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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사진>/▣ 포 토 뉴 스

해운대 모래조각전

by 파스칼바이런 2015. 7. 13.

 

해운대 모래조각전

 

 

해마다 이맘때면 해운대 백사장에선 모래조각전이 열리곤 한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5월29일부터 개막했는데 금요일 개막식 때는 사정이 있어 들리지 못했고, 토요일은 종일토록 비가 내렸었다. 일요일은 비가 그치기에 카메라를 들고 해운대 백사장으로 나가 봤다. 집에서 걸어 20분 내외. 휴일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이 벌써 모래조각작품 주위를 점령, 제대로 된 장면을 집어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래조각전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공식 개장하는 6월1일까진데,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쌓아올린 모래조각작품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여간만 아쉬움이 드는 일이 아니었다.

 

올해의 작품 주제는 ‘모래로 읽는 세계명작’. 오즈의 마법사, 알라딘,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동화의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 할 내용들이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설명에 여념이 없는 모습도 눈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