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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및 지식>/◈ 음 악 관 련

발성법 제1과

by 파스칼바이런 2015. 10. 1.

 

1 과

노래하는 목소리의 보호와 계발

 

목소리는 어떻게 소리나는가?

 

당신은 목소리가 어떻게 나는 것인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노래한다는 것은 몹시 자연스럽고 즐거운 일이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어떻게 노래하는가를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노래의 음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 혹은 노래하는 사람이 심한 감기나 목감기에 걸린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나는 것인가조차 생각해 보지 않는다. 그러나 잘 훈련된 가창자가 되기 위해서는 노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어떠한 악기라 할지라도 그것을 적절히 연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만 한다.

1) '바이브레이터'라 불리우는 것. 이것은 앞뒤로 움직이며 공기 중에 음파를 만들어낸다.

2) 바이브레이터를 진동시킬 힘의 원천.

3) 공명체라 불리우는 것. 이것은 소리를 강하게 하고 음질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트럼펫 연주를 보자면 연주자의 호흡은 힘의 원천이 되며 입술은 바이브레이터, 그리고 트럼펫의 몸체는 공명체인 것이다. 양 입술을 모아 트럼펫의 마우쓰피스에 대고 그 사이에 바람을 불면 입술은 진동하기시작하며 음파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 음파가 트럼펫의관을 지나는 동안 소리는 마우쓰피스만 가지고 소리를 낼 때보다 강하고 나은 음질의 것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악기의 세 가지 기본형태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가 있다.

 

이 중 트롬본, 튜바, 클라리넷, 오보에 등과 같은 관악기에서는 항상 연주자의 호흡이 힘의 원천이며 마우쓰피스와 접촉하는 입술이나 리드(reed)는 바이브레이터가 된다. 이때 악기의 몸체는 공명체이다.

 

 

 

 

바이올린,기타, 하프 등의 현악기에서는 팽팽하게 잡아 당겨진 현을 활로 켜거나 뜯거나, 칠 때 진동이 일어나며 악기의 몸체는 공명체이다. 타악기의 경우에는 연주자가 들고 있는 타봉(말렡, mallet)이 힘의 원천이며 이것에 의해 타격을 당하는 것이 바이브레이터, 그리고 악기의 몸체가 공명체이다.

 

베이스드럼을 예로 들면, 연주자는 드럼스틱을 휘둘러 드럼의 머리부분을 두드리며 이 머리부분이 진동을 하고 드럼의 몸체는 공명체의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목소리 역시 하나의 악기인 셈이지만 세 가지 기본형태의 악기들과는 같지 않은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관악기, 특별히 트럼펫이나 트럼본과 같은 금관악기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목소리에 힘을 공급하는 것은 가창자의 호흡이며 바이브레이터의 역할은 성대가 한다. 성대는 후두에 위치하고 있으며 트럼펫 연주자의입술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로 성대는 목소리입술, 목소리주름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성대가 오므라들며 공기가 그 사이로 지나가게 되면 성대는 진동하게 되며 음파가 형성된다. 인간의 경우 공명체는 더욱 복잡해진다. 공명체를 이루는 주된 부분은 노래하는 사람의 목, 입, 코 등이다.

 

 

 

 

만들어질 소리에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은 트럼펫의 관처럼 함께 작용하여 목소리를 크게 하고 음질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목, 입, 코 등을 조정하여 가능한 한, 가장 훌륭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공명체를 조절하는 법 )을 배우는 것은 노래하는 사람이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만일 때때로 당신 목소리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이러한 문제들은 당신의 음성악기가 갖는 세 부분,즉 호흡, 성대 및 공명체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것으로부터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몸을 노래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시킨다.

 

육상경기 대회나 올림픽, 혹은 다른 여타 종류의 운동경기들을 관람해 본 적이 있는가?

운동선수들이 경기장이나 트랙에 들어선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유능한 선수라면 누구라도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굽히기, 펴기, 흔들기 등으로 경기를 위해 몸을 준비하고 근육의 긴장도(tonus)가 이상적인 정도에 이르도록 조정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운동을 하지 않은 채 대단한 기술을 펼쳐 보이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대학사전』(American College Dictionary)을 살펴 보면 토너스란 "근육섬유에 주어지는 지속적인 미세한 긴장의 정상적 상태로서 자극에 대한 신속한 반응을 용이하게 한다"라고 나타나 있다. 즉 몸은 너무 긴장하지도, 너무 풀어져 있지도 않으나 재빠르고도 용이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가창자들 역시 노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와 같은 준비단계를 거쳐야만 할 필요가 있다.

 

노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소리의 워밍업을 하거나 소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위해 몸이 적절하게 준비되었는가 확인할 노력도 않고 힘을 다해 노래를 시작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노래를 할 때 부딪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대개의 경우 몸을 적당히 준비시키면 피할 수 있다. 연습을 하거나 실제 연주하기 전에 사용할 고정적인 워밍업 순서를 정착시켜 놓는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개인 고유의 워밍업체계를 확립하게 될 때까지는 다음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1. 몇몇 일반적인 굽히기 및 펴기 운동을 행한다.

1) 손을 가능한 한, 높이 들어 뻗고 다시 힘을 빼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2) 이와 함께 양 발끝에 손을 대는 동작을 행한다.

3) 왼발을 오른손으로 짚은 후 다시 오른발을 왼손으로 짚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4) 허리 위의 상체를 돌린다.

5) 무릎을 깊이 굽히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2. 다음의 방법으로 목의 근육을 풀어 준다.

1) 머리를 시계방향으로 여러 번 돌린 후 그 방향을 바꾸어 실시하며 머리를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휘둘러 본다

2) 머리를 앞뒤로 크게 끄덕여 턱이 앞가슴에 닿고 뒷머리가 등에 닿도록 한다. (이것을 코끼리 인사라고 한다. )

 

3. 다음 방식으로 어깨와 팔의 근육을 풀어 준다.

1) 어깨를 휘돌리되 처음에는 뒤에서 아래 방향으로, 여러 번 실시한 후 방향을 바꾼다.

2) 팔을 옆에 편하게 늘어뜨리고 상반부는 가능한 한 힘을 주지 않은 채, 손을 빠르게 앞뒤로 흔든다.

 

4. 두 다리를 모으고 서서 발을 바닥에서 떼지 않은 채 마치 제자리 걸음을 하듯 교대로 좌우의 뒤꿈치를 들어 올려 다리의 근육을 흔들어 준다. 다리의 근육이 온통 뒤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속도를 점점 빨리 한다.

 

5. 다음 방식으로 턱의 근육을 풀어 준다.

1) "야, 야, 야"하는 소리를 내며 턱을 위 아래로 힘을 주지 말고 빨리 움직여 준다.

2) 굉장히 커다란 음식덩어리나 여러 개의 풍선껌을 한꺼번에 씹는 듯한 흉내를 낸다.

 

6. 바람을 입술 사이로 뿜어 내며 모터보우트나 오토바이가 달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

 

이러한 운동들은 전반적인 근육상태를 향상시키며 노래하기에 앞서 몸의 각 부분에 불필요한 긴장을 제거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들이다. 이러한 운동을 끝낸 후 몸은 깨어나고 활동적으로 느껴질 것이며, 동시에 자유롭고 편안하며 어떠한 방향으로든 그렇게 하려는 특별한 준비노력이 없이도 움직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몸이 확실하게 노래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은 가창자가 형성시켜야 할 가장 훌륭한 습관 중의 하나이다.

 

 

 

 

목소리의 준비운동(워밍업)

 

몸이 전반적으로 노래할 준비를 갖추었다 해도 목소리를 완전히 워밍업하기 전에 매우 높게, 혹은 크게 노래하고자 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훌륭한 쿼터백이라면 워밍업을 할 때 자신이 첫 패스를 얼마나 멀리 던져야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으며 우수한 투수 역시 첫 투구를 통해 최대한으로 얼마나 빨리 던지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몸 전체를 완전히 워밍업한 후에야 그들은 모든 근육들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신하고 공에 대한 감각이 좋다고 느낄 때까지 가볍고 리드미컬하게 투구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들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최대치에너지에 접근할 때까지 서서히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늘려 나갈 것이며 이때 근육이 능력이상의 과로를 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목소리를 워밍업 시켜야 할 것이다. 먼저 몸을 전반적으로 워밍업한  후 편안한 음역에서 가볍고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시작해야 한다.

 

음성과 관련된 근육들이 제대로 가동되며 목소리의 감각이 괜찮다고 느껴지기 전까지는 얼마나 높이, 얼마나 낮게, 얼마나 크게, 얼마나 작게 노래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려 해서는 안된다. 위의 과정을 마친 후에야 목소리의 높고 낮음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목소리를 크게 혹은 작게 내어 노래하는 것을 시험해 보며 이때 자기 목소리의 능력 이상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목소리의 워밍업이 완전하게 되기 전까지는 약간 큰 듯한 목소리로, 그러나 내뱉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목소리가 충분히 워밍업된 후에도 너무 높은 음표나 너무 낮은 음표 등 목소리의 양극단에 오래 머무르는 연습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은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해도 몹시 피곤한 연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래를 할 때에는 자신의 목소리의 중간, 혹은 중간 아래 정도의 음역에서 시작하며 위 아래의 음역으로 목소리를 넓혀 나감에 따라 위, 아래 음역의 음표들을 연습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떤 특정한 소리들은 다른 것에 대해 목소리를 워밍업 시키기 좋은 것이 있다.

 

 

 

 

야(yah)란 발음은 턱과 혀를 훈련시키므로 좋다. 또한 ㅁ, ㄴ, ㅇ등 비성자음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 즉, 원(one), 노(no), 붐(boom), 문(mun), 딩(ding)등은 콧속이 윙윙 울리는 공명음을 경험케 해 주며 시작하기도 편리하다.

 

좋은 워밍업은 입술, 혀, 턱을 움직이게 하는 것, 시작하기 편리한 소리로 되어 있는 것, 목소리의 올바른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등이다. 개인 스스로의 워밍업체계를 세우기 전까지는 다음의 순서를 따르도록 한다.

 

워밍업 연습 1

이 첫 워밍업 단계에서는 원(one)을 편안히 흐르고 소리가 연결되도록 하는 것에 주의하되 ㄴ발음을 허밍하면서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한 음당 두 박자의 길이로 반음씩 내려 자연스럽게 소리낼 수 있는 가장 아래 음까지 도달하도록 하고 다시 원래의 처음 음으로 되돌아가 자연스럽게 소리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까지 같은 패턴으로 반음씩 올려 도달하도록 한다.

 

이 연습을 매번 다른 발음으로 반복하거나 매 두 박자마다 각각 다른 발음으로 바꾸어가며 연습 하도록 한다. (이 연습은 중간, 혹은 중간 아래의 음에서 시작하며 몇몇 높은 음성을 내야 할 때에는 조금 높은 음으로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

 

워밍업 연습 2

이번 연습은 약간 빠른 템포로 해야 하며 턱과 혀 그리고 필요하다면 입술도 활발하게 이용해야 한다. 반음씩 높여 나가며 연습하되 힘들지 않은 한도 내의 높이에서만 하고 다른 발음으로도 연습하도록 한다.

 

워밍업 연습 3

워밍업 연습 2번에서와 같은 순서를 따르되, 어느 정도 매끄럽게 되면 속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킨다.

 

워밍업 연습 4

음색을 물이 흐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되도록 연습한다.

여러 발음을 번갈아 연습하고 고음으로 노래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 중지한다.

 

 

 

 

각각 발음과 연습을 시험해 보면서 어떤 특정한 것들은 다른 것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뭔가 잘 되어 가는 듯한 것들에 더욱 완벽을 기하도록 노력하라. 본격적으로 노래 부르기에 앞서 목소리를 적절히 워밍업 시키는 것은 가창자에게 있어 훌륭한 준비인 것이다

 

참고사항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목소리에 세심한 주의를 쏟는 사람들은 고령이 되어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동시에 목소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상식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규칙적인 신체운동 계획

 

 

2) 균형있는 식사

 

 

3) 충분한 휴식

 

 

4) 의약품 남용 및 흡연 금지

 

 

5) 자아통제의 습관 (어느 것이든 너무 지나치지 않는 것)

 

 

 

 

성경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하느님의 성전이라고 하였으며 목소리에 주의를 쏟고 배양하는데 있어 첫 단계는 바로 이 성전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목소리를 보호하는 두 번째 단계는 긴장하며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일이다.

 

어느 정도의 긴장은 필수적인 것이며 이러한 긴장은 몸을 움직이는 데 역동적인 힘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과다한 긴장은 노래하는 사람의 최대의 유혹은 너무 지나치게 하려는 것이다.

 

 

 

 

너무 깊은 호흡을 들이 마시고 호흡을 너무 심하게 내뿜거나 가두어 두고, 몸을 너무 긴장시켜 뻣뻣해져서 목, 혀, 턱, 입술 등의 근육을 심지어 거의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만들어버리는 등의 지나침은 백해무익한 것이다.

 

목소리의 자유를 얻음에 있어 주요 관건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목소리 자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노래하려고 애쓰는 대신 노래가 저절로 흘러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소리를 통제하는 핵심은 지극히 정신적인 것임을 스스로 확신해야 하며 부분적인 근육의 노력으로 목소리를 컨트롤하려면 할수록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짐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의 몸은 앞서 워밍업 연습을 통하여 얻어진 긴장감,즉 몸에 활기와 흥분이 흐르며 마음먹은 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성 매카니즘에는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없다.

 

피아노를 들어 올리려면 엄청난 근육의 힘이 필요하겠으나 고음을 노래하는 것은 거의 힘이 들지 않는다. 다음 과에서는 몸이 너무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목소리를 보호하는 세 번째 단계는 노래함으로써 목소리를 다치지 않게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당신의 목소리가 구조신호를 보낼 때 그것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것은 말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손가락이 무언가 몹시 뜨겁거나 차가운 것에 닿았을 경우, 손가락에 뭔가 이상이 왔음을 느끼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대는 근육으로서는 매우 작으며, 대단히 섬세한 것이지만 거기서 느끼는 반응을 노래하는 사람이 느끼도록 감응시킬 기능은 없다. 실제로 성대에 어떤 불쾌감을 느끼지 못한 채로 목소리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후두염에 걸려 말이나 노래를 전혀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축구시합에 흥분하여 지나치게 함성을 지르거나 추운 성탄 이브에 야외에서 캐롤송을 부른다거나 할 때 일어나기도 한다.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나 그러면서도 실제적인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 것이다.

 

 

 

 

이렇게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면 이것은 목소리의 구조신호라고 생각해야 한다. 불과 몇 분간 노래한 후 목이 잠기는 경우도 명백히 목소리의 구조신호라고 간주해야 한다. 불과 몇 분간 노래한 후 음역이 줄어 들어 평상시 자신이 낼 수 있었던 최고음이나 최저음을 낼 수 없게 된다면 이 역시 목소리가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설명들은 노래하는 사람을 주의시키고 그로 하여금 목소리가 보내올 구조신호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다행히 사람의 목소리는 상당히 복원력을 가지고 있고 엄청난 양의 고통을 받기 전에는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예가 거의 없다. 정상등급에 속하여 적절히 사용하는 건강한 목소리라면 두 시간, 아니 세 시간 동안이라도 목소리의 심각한 피곤을 전혀 느끼지 않고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거기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1) 적절한 음역에서 노래 부르지 않는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음에서 지속적으로 노래를 부른다.

2) 가창기술이 올바르지 못하다. 즉 목소리를 내려고 너무 애를 쓰고 있다.

3) 질병이나 호흡기에 이상이 있어서 전문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사람의 목소리란 때때로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그 최초 증세 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이럴 경우 목이 따갑거나 목이 쉬거나 숨이 가빠지거나 약해지고 또 다른 음질상의 변화를 가져 오기도 한다. 자주 목이 쉬거나 목이 피곤해지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과연 당신에게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지, 좋은 음성교정자가 필요한지를 의사가 답변해 줄 것이다.

 

목소리의 힘과 끈기, 섬세함 등을 계발시키는 좋은 방법은 목소리를 매일 훈련시키는 것이다. 목소리의 계발을 위하여 매일 단 몇 분씩이라도 투자하는 것이 한 주에 하루를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규칙적으로 연습하는 습관을 키우고 목소리의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기 전에 몸과 목소리를 철저히 워밍업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목소리의 워밍업을 끝낸 후 먼저 익숙한 찬송가나 노래를 몇 분간 불러보는 것이 좋다.

당신은 스스로 이렇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고 이 방법이 목소리를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됨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