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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진단] 희망 2019 (유혜숙, 안나,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교수) 가톨릭평화신문 2019.01.01 발행 [1496호]
2019년 새해를 맞으며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
2018년 한 해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면서 남북한 특사 교환, 4월 27일, 5월 26일, 9월 18일~20일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이에 따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한 관계를 둘러싼 많은 일이 일어났다. 북미 관계와 북중 관계, 남북미중 관계 등 상당히 많은 변수가 있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남북 공동의 인식하에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체제가 2019년 새해에 더더욱 공고히 구현되길 염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경제활동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더구나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의 움직임 역시 심상치 않다. 이 격동의 시기에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해소하며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길,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실업난 해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주축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신성장 산업의 창출 등 당면한 과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
2019년 새해에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 기반을 조성하길 소망한다. 최근 정부가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하는 출산장려정책에서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 평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출산율 제고의 정량적 계획이 아니라 출산과 양육의 기반이 되는 삶의 질 향상과 성 평등 사회 구축의 정성적 계획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높은 주택 가격과 안정적인 주거의 부족, 믿고 안심할 만한 보육시설 부족, 여성의 경력 단절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일·생활 균형, 지역사회 내 돌봄 여건 확충, 직장 어린이집 설치 지원, 육아휴직·유연근무제, 남성 육아 참여 활성화, 가정과 직장에서 남녀 평등 구현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학교, 가정과 지역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출산과 양육의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을 조성하길 바란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방탄소년단의 ‘아미’를 비롯한 해외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와 배우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해외 팬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콘서트뿐만 아니라 스타 관련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 체험과 관광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직 한국의 경제 수준과 문화의 깊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너무나 많은데,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
2019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더 좋은 대한민국, 더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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