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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 경 관 련2079

[말씀묵상] 대림 제4주일 - 주님을 믿는다면 [말씀묵상] 주님을 믿는다면 희망의 길은 열려 있습니다 대림 제4주일 제1독서 이사 7,10-14 / 제2독서 로마 1,1-7 / 복음 마태 1,18-24 가톨릭신문 2022-12-18 [제3323호, 19면] 꿈으로 메시지 전하시는 하느님 막막했지만 희망을 본 요셉처럼 주님을 따라 약속의 땅 찾아가길 다니엘 크레스피 ‘성 요셉의 꿈’ (1620~1630년대)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요셉의 굳어진 생각이 꿈을 통해 변화하는 것을 봅니다. 같은 일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는데요.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먼저 미국의 유진 피터슨이라는 교수이며 목회자인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시험 점수를 매기다가 지겨운 나머지 몇 번을 내동댕이치며 한숨을 쉬다.. 2022. 12. 18.
[말씀묵상] 대림 제3주일-사랑에 야윈 세상 [말씀묵상] 대림 제3주일 - 사랑에 야윈 세상, 복음의 기쁨으로 채워주소서 제1독서 이사 35,1-6 / 제2독서 야고 5,7-10 / 복음 마태 11,2-11 가톨릭신문 2022-12-11 [제3322호, 19면] 신앙인은 예수님께 속해 있는 사람 긍지 갖고 온 세상에 희망 선물하며 어려운 이웃 위한 자선의 삶 살길 존 헨리 캠프 ‘번제단’ (1849~1853년). 복된 주일 아침, 올려다본 하늘빛에서 은은한 향기가 묻어날 듯합니다. 얼핏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저 고운 하늘빛을 붓에 찍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 싶었습니다. 지난 주일, 교회는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신장을 위해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인권 주일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쁨으로 충만한데요. 주님의 뜻을.. 2022. 12. 11.
[말씀묵상]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교리 주간 [말씀묵상]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교리 주간 - 늘 깨어 준비했던 예언자 제1독서 이사 11,1-10 / 제2독서 로마 15,4-9 / 복음 마태 3,1-12 가톨릭신문 2022-12-04 [제3321호, 19면] 청렴한 삶 살았던 세례자 요한 하느님 뜻 찾으려 밤샘 기도하며 세상 죄악과 타락에 당당히 맞서 바르톨로메오 베네토 ‘성 요한 세례자’ (일부). 잘 준비된 예언자, 세례자 요한 언젠가 저희 수도회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새벽녘에 입국할 때였습니다. 잠에 취해 비몽사몽 헤매다가 겨우겨우 세관을 거쳐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손에 손에 카메라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 가수들이 저희와 같.. 2022. 12. 4.
[말씀묵상] 대림 제1주일 - 결국에는 모든 것이 좋으리 [말씀묵상] 대림 제1주일 - 결국에는 모든 것이 좋으리 제1독서: 이사 2,1-5 / 제2독서: 로마 13,11-14ㄱ 복음: 마태 24,37-44 가톨릭신문 2022-11-27 [제3320호, 19면] 무지와 탐욕이 짙게 드리운 세상 어둠은 마지막 완성 품은 못자리 좌절하지 않고 각자 소명 다하며 하느님을 따라 빛의 길 걸어가야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전례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대림 첫 주일입니다. 교회 달력으로 새해를 1월이나 춘삼월이 아니라 11월 말에 시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교회가 로마인들의 태양 축제를 그리스도교화하면서 성탄 대축일 날짜를 정했고, 거기에 대림 시기를 더한 결과 지금의 전례력이 나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여기에는 영성적 의미도 엮여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낮이 가장.. 2022. 11. 27.
[말씀묵상]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말씀묵상]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열매를 맺는다 제1독서 2사무 5,1-3 / 제2독서 콜로 1,12-20 복음 루카 23,35ㄴ-43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9면] 말씀 살아내려는 마음과 실천이 사람들 마음에 평화의 씨앗 심어 이 땅에 평화의 열매 맺어질 때 참 평화 이뤄진 하느님 나라 완성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표현한 이콘. 평화의 씨앗 예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세상의 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다음의 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는 당신 왕국을 폭력 위에 세우지 않으신다. 그분은 로마를 상대로 군사혁명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다. 그분의 힘은 다른 종류의 것이다. 그 힘은 하느님의 .. 2022. 11. 20.
[말씀묵상]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말씀묵상]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 도전하고 도약하는 믿음, ‘새로고침’ 제1독서 말라 3,19-20 / 제2독서 2테살 3,7-12 복음 루카 21,5-19 가톨릭신문 2022-11-13 [제3318호, 19면] 죄악 가득찬 성전의 진실 보신 주님 허울 좋은 겉모습에 치중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 다잡아 하느님 섬기길 데이비드 로버츠 ‘티투스의 지휘하에 있는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의 포위와 파괴’ (1850년) 우둔하여, 작업시간이 긴 편입니다. 두어 줄로 끝나는 짧은 문장도 수없이 수정을 하게 되는 겁니다. 지금 이 글도 지우고 또 지우는 ‘새로고침’으로 시간을 흘리는 중입니다. 문득 주님께서도 우리네 삶을 ‘새로고침’해 주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믿음을 심어주시고 희망을 돋워주시며 사.. 2022. 11. 13.
[말씀묵상]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말씀묵상]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 삶을 통한 사랑의 순교자 제1독서 2마카 7,1-2.9-14 / 제2독서 2테살 2,16-3,5 복음 20,27-38 또는 20,27.34-38 가톨릭신문 2022-11-06 [제3317호, 19면] 가장 낮은 곳에 요셉의원 설립해 가난한 이웃을 위한 무료 진료에 일생을 바쳤던 선우경식 원장 평신도가 걸어갈 길 몸소 증거 엘 그레코 ‘눈 먼 사람을 치유하는 예수’. 늘 그립고 존경하는 선우경식 요셉 원장님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즉시 마음이 훈훈해지는 서울 영등포 요셉의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늘 그립고 존경하는 선우경식 요셉 원장님(1945~2008)께서 안중근 토마스 의사에 이어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인 평신도로 선정되셔서, 기림 미사가 봉헌된다는 소식이었.. 2022. 11. 6.
[말씀묵상] 연중 제31주일 - 하느님의 시선 [말씀묵상] 연중 제31주일 - 하느님의 시선 제1독서 지혜 11,22-12,2 / 제2독서 2테살 1,11-2,2 복음 루카 19,1-10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9면] 회개하는 죄인에게 자비 베풀고 모든 피조물 감싸는 주님의 사랑 삶의 고통 이해하고 승화시키며 주님 닮아가기 위한 기도 바치길 제임스 티소 ‘돌무화과나무 위에서 예수님이 지나가시기를 기다리는 자캐오’. ■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단정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요/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당신을 미워하는 게 아닌 것처럼….”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밴드가 부르는 노래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를 듣습니다. 가수는 담백한 목소리로 일상의 진실을 노래합니다. 그렇지요. 세상만사가.. 2022. 10. 30.
[말씀묵상] 연중 제30주일·전교 주일 [말씀묵상] 연중 제30주일·전교 주일 -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제1독서 이사 2,1-5 / 제2독서 로마 10,9-18 복음 마태 28,16-20 가톨릭평화신문 2022-10-23 [제3315호, 19면] 관습과 풍속 존중하는 선교 지침 내 의지와 뜻 관철하려 하지 말고 주님 말씀 전하는 일에 집중하길 시몬 체코비츠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그리스도’ (1758년)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선교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오전, 오후 교육이 진행됐는데요. 한 번은 오후 시간에 외국에서 오랫동안 선교를 하신 신부님이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를 강조하셨는데요.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선교사 지침서’라는 내용이 담긴 프린트를 한 장 주시면서 읽어 보라고 하.. 2022. 10. 23.
[말씀묵상] 연중 제29주일 - 기도의 무게 [말씀묵상] 연중 제29주일 - 기도의 무게 제1독서 탈출 17,8-13 / 제2독서 2티모 3,14-4,2 복음 루카 18,1-8 가톨릭신문 2022-10-16 [제3314호, 19면] 기도는 내 모습 온전하게 드러내는 것 하느님께 의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꾸준하고 맹렬하게 기도에 매진하길 피에테르 데 그레베르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1628년) ‘띨룽’ 문자가 왔다는 신호음입니다. 쉽고 간단하게 카톡으로 소통하는 게 대세이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 가운데에 문자나 메일로 소식을 보내오는 경우가 흔하십니다. “어제는 기도를 하나도 못 바쳤던 게 이제야 생각납니다. 몸이 안 좋아서 종일 들어 누워 지낸 탓이긴 하지만 좀 어이가 없습니다. 약 먹고 밥을 먹는 건 안 까먹었다는 게 정말 죄송하기만 합니다... 2022. 10. 16.
[말씀묵상] 연중 제28주일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말씀묵상] 연중 제28주일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제1독서 2열왕 5,14-17 / 제2독서 2티모 2,8-13 복음 루카 17,11-19 가톨릭신문 2022-10-09 [제3313호, 19면] 나병 치유하는 은총 베푸신 예수님 육체와 영혼 모두 구원받으려면 흔들림없이 견고한 신앙심 가져야 ‘10명의 나병 환자를 치유하다’ (이콘) 은혜로운 예수님과의 만남과 그분 안에서의 새로운 삶! 직장생활, 수도생활을 위해 일찌감치 고향을 떠났던 저는 늘 합숙소, 내무반, 기숙사, 수도원 등 공동생활 시설에서 살아왔습니다. 요즘은 훨씬 덜한데 과거 집단생활 시설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전염성 강한 병균, 특히 피부질환 병균 앞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한번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기숙사에 원.. 2022. 10. 9.
[말씀묵상]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 성실한 종 [말씀묵상]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 성실한 종 제1독서 하바 1,2-3; 2,2-4 / 제2독서 2티모 1,6-8.13-14 복음 루카 17,5-10 가톨릭신문 2022-10-02 [제3312호, 19면] 억압받고 고통에 찬 현실 속에서도 주님께 의지하고 사명에 충실해야 인간적인 실망과 조급함 떨쳐내고 하느님의 겸손한 종으로 살아가길 장 프랑수아 밀레 ‘괭이를 든 남자’. 요즘 많이 인용되는 심리학 용어 중에서 ‘더닝-크루거 효과’가 있습니다. 능력 없는 사람은 자기 실력을 높게 평가하지만, 반대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같은 말을 보면 그다지 틀린 이론 같지 않습니다. 반면, 충분.. 202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