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4400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4)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4)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9,28-36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 청할 은총: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알고 사랑하여 믿음과 용기를 갖고 그분을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으로부터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함께 그분을 동행하여 산에 오르자고 초대받는 나 자신을 상상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며 산에 오를수록 변해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느낌이 오는 곳에 멈추어 머물러봅니다. 2. 예수님의 변모는 외적 변화만을 가리키지 않고 내적 변화가 동반돼야 합니다. 외적 변화는 예를.. 2023. 3. 8.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상) 황폐해진 본당 공동체 치유하며 설립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4면] 창설자 복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 마리아의 종 수녀회 창설자인 복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1821-1893)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인 모데나(Modena) 교구의 레뇨 피날레제(Regno Finales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학교나 기숙사에서 지냈던 그는 선교사제 성소를 꿈꾸며 예수회에 입회했지만 수련기 때 병을 앓게 돼 선교의 꿈은 물론이고 수도생활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사제성소의 꿈을 계속 키워나갔고, 마침내 볼료나(Bologna)교구 사제로 서품을 받고 신학교 교수이자 영성 지도자로.. 2023. 3. 7.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54) 아름답고 겸손한 신념의 삶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54) 아름답고 겸손한 신념의 삶 가톨릭 신앙 교육과 문화는 왜 윤리적 인간 잘 길러내지 못할까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4면] 신념, 경험을 수용하고 이해하며 구체적 행동으로 실현하면서 형성 실천적 신념은 자발·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공부와 성찰로 만들어져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시작 장면. 김장하 선생의 삶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언급되는 ‘사회적 우애’와 ‘세상의 형제애’의 본보기 같다. ■ 나이듦과 어른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시청했다. 내친김에 그에 관한 책 「줬으면 그만이지」도 사서 읽었다. 그 다큐멘터리가 많은 사람에게 꽤 깊은 반향과 울림을 주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과 신문 칼럼들에서 확인할 .. 2023. 3. 6.
[우리 시대의 성인들] (5) 프란치스코 마르토·히야친타 마르토 [우리 시대의 성인들] (5) 프란치스코 마르토(1908~1919)·히야친타 마르토(1910~1920) 축일 2월 20일 파티마 성모님 만난 어린이들은 자기 삶을 주님께 온전히 봉헌했다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2면] 어린 나이에도 메시지 지키려 죄인 회개 위해 고행하고 기도 발현 100주년인 2017년 시성 평화 위한 자기 봉헌 배워야 2017년 5월 13일 프란치스코 마르토와 히야친타 마르토의 시성식 전날, 순례객이 포르투갈 파티마대성당 앞에 운집해 있다.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시기였다. 많은 나라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러시아는 사회주의혁명을 거치며 무신론의 제국이 되고 있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때, 포르투갈의 조용한 시골 마을 파티마에 사.. 2023. 3. 5.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2) 판관 시대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2) 판관 시대 판관을 통해 이스라엘을 적으로부터 해방하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02.26 발행 [1700호] 가나안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입니다.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창세 17,8) 가나안은 또 주님께서 약속하신 좋은 땅입니다. “너희가 차지하러 건너가는 땅은 언덕과 골짜기가 많은 땅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촉촉이 적셔 주는 곳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시며, 주 너희 하느님의 눈이 한 해가 시작할 때부터 한 해가 끝날 때까지 늘 살펴 주시는 땅이다.”(신명 11,10-12)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 2023. 3. 2.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3) 유혹을 물리치시는 예수님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3) 유혹을 물리치시는 예수님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4,1-13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 청할 은총: 나를 유혹하거나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혹의 뿌리를 잘 알고 예수님처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길잡이: 비가 올 때 사막은 어느 것도 자라지 않지만, 광야는 풀들이 자라는 곳으로 광야는 정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과 함께 광야로 나아갑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를 아주 자세하게 상상해 봅니다. 나에게 있어서 광야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막인가, 어두운 숲인가, 혹은 텅 빈 집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내가 이끌려간 이 광야 한가운데 서서.. 2023. 3. 1.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하) 노동자로 살며 가난한 이들과 생활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4면] 한국관구 수도자들의 모습. 성 샤를 드 푸코 신부의 나자렛 삶 영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어져나가고 있다. 국내에 예수의 작은 형제회가 자리를 잡은 것은 1969년 9월의 일이다. 먼저 국내에서 활동해온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성인의 영성을 따라 한국 수련자 1명이 유럽에서 수련을 받게 됐다. 이어 수도회 본원에서 한국에 프랑스와 벨기에 출신 수도자들을 파견했다. 수도회가 찾은 나자렛 삶은 지극히 작고 보잘 것 없는 노동자로 가난한 사람들 속에 파묻혀 살면서 그들 중의 하나로 사셨던 나자렛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빠르게 .. 2023. 2. 28.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중) 전 세계서 ‘나자렛 삶’ 살아가는 이들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4면] 예수의 작은 형제회 초기 회원들 모습. 성 샤를 드 푸코 신부는 생전 홀로 자신의 영성을 살아갔지만, 성인의 선종 이후 수많은 이들이 성인의 영성을 따랐다. 예수의 작은 형제회는 성인의 영성, 바로 나자렛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간다. 성인의 영성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자렛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유다인의 모습으로 나자렛의 사람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만난 것. 성인은 그 영성을 사막에서 가난한 무슬림 원주민들 안에서 실현해나갔다. 이 영성은 당시 유럽인들이 식민지를 만들며 선교했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었다. 그러나 성.. 2023. 2. 23.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1) 가나안 정복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1) 가나안 정복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02.19 발행 [1699호] ▲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한 후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대표들을 스켐으로 불러 모아 부족 동맹을 맺고 하느님만을 섬기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정복한 예리코 전경.(여호 6장 참조)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집트 탈출 후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다 이룬 결실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모세는 느보 산에서 죽고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죽음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앞까지 도착했다는 이야기로 모세오경을 마무리합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리라는 약속이 온전히 실현.. 2023. 2. 22.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53) 위계 문화와 시노달리타스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세상을 읽는 신학] (53) 위계 문화와 시노달리타스 진정한 친교는 다양성과 역할의 차이 인정하는 데서 이뤄진다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14면] 현실 교회 공동체는 위계적 느낌 진정한 교계적 친교 실현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 필요 후배 사제들을 격려하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주교들. 진정한 친교는 위계적 서열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과 역할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이뤄진다. ■ 지위와 관계 우리는 서로를 동등하게 여기고 대하며 살아가는가. 남자와 여자, 인종과 민족, 돈과 권력과 지위, 나이의 많고 적음 등의 숱한 요인들이 대등한 관계를 방해한다. 부모와 자식, 선생과 학생, 직장 안에서의 직위, 본당 신부와 신자 등등의 다양.. 2023. 2. 20.
[우리 시대의 성인들] (4) 성 요세피나 바키타 수녀 [우리 시대의 성인들] (4) 성 요세피나 바키타 수녀 1869~1947, 축일 2월 8일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12면] 노예로 끌려가 수녀가 되기까지… 모든 고통은 주님 품에서 멈췄다 노예제 폐지로 신분 자유 얻고 카노사 수녀회에서 수도생활 ‘성인’으로 칭송받으며 살다가 선종 12년 만에 시복시성 추진 수단 제베로나 성 바키타 성당 벽화와 현지 아이들. 성 요세피나 바키타 수녀(St. Josephine Bakhita, 1869~1947)는 수단 출신으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해방됐다. 이탈리아에서 카노사 수녀회 소속으로 수도생활을 한 바키타 수녀는 따뜻한 인품과 성덕을 지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 이웃의 성인’으로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희망을 전한 바키타.. 2023. 2. 18.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2)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2)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19,1-10 예수님과 자캐오 ■ 청할 은총: 예수님을 보다 더 잘 알고, 더 많이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여 따르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자캐오라는 이름의 뜻은 ‘청결한 사람’이라는 의미이지만, 이름의 뜻과는 달리 죄인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예리코는 국경 도시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세관원들이 부유하게 잘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잘 사는 세관장인 자캐오가 무엇이 아쉬워서 예수님을 보려고 애를 썼을까요? 그것은 자캐오가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