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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8)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8)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6면] ■성경 구절: 요한 13, 1-20. 34-35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 청할 은총: 예수님께서 나의 죄 때문에 수난을 당하신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연민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은총과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알고 사랑하여 믿음과 용기를 갖고 그분을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은 사랑에 넘쳐, 물에 담긴 대야와 수건 몇 장을 가져오십니다. 그분은 겉옷을 벗으시고 우리 앞에 서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으셔서 나의 두 발을 씻기기 시작하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5절)는 예수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2023. 4. 9.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중) 성심 따르며 온유함과 강함으로 활동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4면]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 창립자 수녀들. 로사 도비디오 수녀(왼쪽)와 로사 로사또 수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이 성경 구절에 해당하는 모든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 성심을, 성모 마리아 성심에 비춰 전하는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총원장 로레나 벨레노브스키 수녀, 이하 수녀회)는 ‘지극히 비천한 여종들’에 기원을 두고 있다. ‘지극히 비천한 여종들’은 이탈리아 란치아노에서 수녀회 설립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모여 생활했던 장소이자 단체다. 란치아노에서 태어난 젊은.. 2023. 4. 8.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56) 교회 안의 교육과 문화 1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세상을 읽는 신학] (56) 교회 안의 교육과 문화 1 비판적 사유 속에서 마음으로 응답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과정 필요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5면] 오늘날 교회 변화와 쇄신 위해선 교육 그 자체의 변혁 필요한 때 교회 쇄신은 성직자 쇄신이 먼저 사제 양성에도 ‘시노달리타스’ 절실 지난해 12월 수원교구가 사제들의 인성·영성·지성의 성숙과 사목적 쇄신을 위해 신설한 중견사제연수원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개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제 양성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정직한 진단과 새로운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 쇄신은 어떻게? 쇄신은 제도와 구조의 개혁과 사람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제도와 구조의 변화는 정치적 노력과 운동을 통해 가능하다. 사람의 변.. 2023. 4. 7.
[우리 시대의 성인들] (7) 성 젬마 갈가니 [우리 시대의 성인들] (7) 성 젬마 갈가니 축일 4월 11일 최소한으로만 먹고 자며 “주님 안에서 안식 얻나이다” 고백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3면] 가난한 생활하며 극기 실천 151회 탈혼해 주님 고통 체험 1903년 선종… 1940년 시성 성 젬마 갈가니(연대 미상) 생전 모습. 성 젬마 갈가니(St. Gemma Galgani·1878~1903)는 병원 약사의 수호성인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뇌척수막염까지 앓았던 그는 정신적·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모든 고난을 당할 때에 예수께서는 늘 저와 함께 계심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늘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성녀의 삶. 세상을 떠난 뒤 성녀가 남긴 조그만 궤짝에는 홑이불과 세수수건 몇 장, 십자고상, 묵주, 기도서가 전부였.. 2023. 4. 6.
[말씀묵상]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말씀묵상]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지치지 맙시다, 주님 사랑이 있으니… 제1독서 이사 50,4-7 / 제2독서 필리 2,6-11 복음 마태 26,14-27,66 발행일2023-04-02 [제3337호, 19면] 은돈 서른 닢에 예수님 배반한 유다 신앙생활마저 저울질하는 우리 모습 굳센 믿음으로 하느님께 의탁하고 삶 봉헌하며 십자가 사랑 채워가길 칼 블로흐 ‘최후의 만찬’. 만찬 장소에서 빠져나오는 유다 이스카리옷(맨 오른쪽)을 묘사했다. 시린 바람 속에서 꽃을 피운 매화에 감탄한 게 어제 같은데, 어느새 앙상한 가지에 돋아난 여린 잎이 눈에 익숙합니다. 봄이네요. 글머리가 풀리지 않아 골머리를 썩이다 봄볕이 녹아든 뒤뜰을 걸었습니다. 새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음악을 짓는 모든 예술인에게 부러움이 솟.. 2023. 4. 5.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13) 성내지 말라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3) 성내지 말라 분노도 중요한 감정… 억누르기만 해선 안 됩니다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4면] 성경, 글자만 읽어선 안 돼 2000여 년 전 배경 이해하고 주님 말씀의 행간 읽어내야 감정을 표현해야 심리적 건강을 얻을 수 있다.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기만 해서는, 자아를 제대로 알고 꽃 피우며 살아가기 어렵다. ■ 형제에게 ‘바보’라 하면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 하면 지옥에 넘겨질 것이라는 말씀을 읽고 너무 엄격한 것 같아서 부담스럽고 무섭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성경을 보는 분들 중에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2000년 전의 배경에 대한 지식 없이 지금의 지식으로.. 2023. 4. 4.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11. 여섯째 계명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1. 여섯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331~2336항) 삼위일체 교리는 부부사랑의 설계도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8면] 크리스토퍼 홉스 ‘성가정’. 교회에서 말하는 남녀 사랑이 지향해야 하는 가장 완전한 모델은 하느님 삼위일체 관계이다.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5만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피해가 큰 하이타주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인구 4만2000명 규모의 에르진에서는 놀랍게도 건물 붕괴와 인명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외케소 엘마소글루 에르진 시장은 “우리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지 않았고,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 잔해도 없습니다”라며 “우리는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 2023. 4. 3.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11.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1.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50항) 공동체 경시 풍조부터 바로잡아야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8면] 사교육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사교육은 신앙교육, 가족·친척과의 만남까지 사라지게 만든다. 바로 공동체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용혜인: 돈을 써봤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청년들이 애를 안 낳는다’는 말처럼 청년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진형: 저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애들을 좀 안 낳아 줘야, 제 생각에 5년에서 10년 정도 안 낳아 줘야 저희 세대들이 정신을 차릴 겁니다.(3월 14일 MBC 100분 토론 ‘출산율 0.78의 공포’) ■ 발등에 떨어진 불 .. 2023. 4. 2.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3) 살레시오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3) 살레시오중·고등학교 마음에 사랑 닿을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성장하는 ‘선한 공동체’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20면] 다양한 예술 활동 바탕으로 조화와 균형 깨닫는 교육 특수 학교와 담 허물고 교류 광주 일곡동에 위치한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전경. 6·25전쟁 중 선종한 에밀 카폰 신부를 기리기 위해 태동한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카폰 신부 기념사업을 담당한 당시 광주대교구장 서리 현 하롤드 대주교는 당시 기념사업을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청소년 교육이라고 생각했고, 살레시오회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로써 한국에서도 살레시안의 사랑이 꽃피었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요한 보스코 성인의 가르침으로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고.. 2023. 4. 1.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상) 성모 성심에 비추어 예수 성심 따르다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4면]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 로마 총원. ‘사랑과 보속을 통해 가난하고 고통받는 형제들을 섬기기 위해 마리아 성심에 비추어 예수 성심을 따른다.’ 예수 마리아 성심 전교 수녀회(총원장 로레나 벨레노브스키 수녀, 이하 수녀회)는 이 같은 이상으로 삶을 살아간다. 사랑의 선교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뜨겁게 타오르는 성심을 마음속 가득 담고, 그 인호를 깊이 새기며 수녀들은 사랑의 불꽃을 모든 이에게 퍼뜨리고 있다. 수녀들은 그 사랑의 불꽃을 다음 성경 구절에 해당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전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 2023. 3. 31.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7)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7)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5면] ■ 성경 구절: 요한 11,38-44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 청할 은총: 하느님께서 나를 성자께로 이끌어 주셔서 예수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은총과 예수님의 사랑을 통찰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38절) 라자로처럼 무덤에 묻혀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해봅니다. 어둠, 축축한 냉기, 고독, 감금된 기분을 체험하며, 무덤 속의 벽을 감지해봅니다. 나의 내면에 있는 그 무엇이 이 감옥을 이루는 돌이 되었는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봅니다. ‘예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그 .. 2023. 3. 30.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2) 바리사이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12) 바리사이 우월감에 빠져 타인 무시하고 경멸하는 사람들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3면] 율법 잘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 타인의 죄책감 건드려 지배 마음에 ‘가혹한 심판자’ 두고 종교적 신경증에 시달리게 해 제임스 티소의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1886~1896) ■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왜 바 리사이들을 꾸짖으신 걸까요? 주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늘 각을 세우고 대립하셨습니다. 왜 그러신 것일까? 그들이 가진 선민 콤플렉스와 율법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잘 알고 실행하며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 우월감에 젖어서 율법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