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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시 모음108

<디카시>강영은 시인 / 빈 의자 강영은 시인 / 빈 의자 계절의 끝자락에서 나무는 저마다 다른 소리를 떨군다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하나의 의자로 남아있기까지 그 숱한 말들을 넘어야 했다 강영은 시인 1956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출생. 동국대 문예창착대학원 졸업 (문학 석사) 2000년 계간 《미네르바》 등단. 시집 『녹색비단구렁이』 『최초의 그늘』 『풀등, 바다의 등』 『마고의 항아리』 『상냥한 시론詩論』 등이 있음. 2015년 세종 우수도서. 2012년 한국시문학상, 2016년 한국문협 작가상 2018년 문학청춘 작품상 수상. 서울과학기술대학 평생교육원 시창작 강사 역임, 현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복지위원, 『문학청춘』 편집위원. 2022. 3. 19.
<디카시>김완 시인 / 발자국 김완 시인 / 발자국 한겨울의 언어는 영혼의 지문이라는데 일월의 파도가 모래에 새기는 무심의 경전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 굳어버린 가슴엔 어떤 자국도 남기지 못한다 존재가 물컹물컹 발의 문장으로 되살아난다 김완(金完) 시인 1957년 광주에서 출생. 2009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너덜겅 편지』『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가 있음.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 시낭송회 비타포엠 이사. 광주보훈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이며 '늘푸른아카시아', '진진시' 동인. 2018년 제4회 송수권 시문학상 남도시인상 수상. 2022. 3. 18.
<디카시>최연수 시인 / 동행 최연수 시인 / 동행 건너가거나 건너오거나 두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뒤따라갈 수도 있고 나란히 갈수도 있다 다행이다. 너와 함께여서 최연수 시인 강원 양구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2015년 《영주신문》 신춘문예 및 2015년 《시산맥》 당선 등단. 저서로는 시집으로 『누에, 섶을 뜨겁게 껴안다』 『안녕은 혼자일 때 녹는다』(상상인, 2021)와 평론집 『이 시인을 조명한다』가 있음. 2022. 3. 18.
<디카시>김왕노 시인 / 아하, 그렇구나! 김왕노 시인 / 아하, 그렇구나! 보지 않아도 뻔한 사실 이미 한통속으로 일치를 본 순간 남녀노소 고하를 떠나 슬며시 오는 일맥상통을 웹진 『시인광장』 2022년 2월호 발표 김왕노 시인 경북 포항에서 출생.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체인점〉으로 당선. 시집으로 『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 『슬픔도 진화한다』,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등이 있음. 2003년 제8회 한국해양문학대상, 2006년 제7회 박인환 문학상, 2008년 제3회 지리산 문학상, 2016년 제2회 디카시 작품상 2016년 수원문학대상 등 수상. 현재 웹진 『시인광장』 편집주간, 시인축구단 글발 단장, 한국 디카시 상임이사, 한국시인협회 부회장. 2022. 3. 17.
<디카시>우대식 시인 / 노을에 앉아 우대식 시인 / 노을에 앉아 나를 꺼내 읽는다 그 어디에도 사랑이라는 문자는 없다 꼭 걸어서 당도하라는 당신의 부탁만이 활판活版의 문자로 새겨졌을 뿐 우대식 시인 1965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 199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 시집으로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 『설산 국경』, 『베두인의 물방울』 등과 그 밖의 저서로는 『죽은 시인들의 사회』, 『비극에 몸을 데인 시인들』, 『선생님과 함께 읽는 백석』 등이 있음. 「해방기 북한 시문학 연구」로 박사학위 받음. 현대시학작품상 수상. 2022. 3. 17.
<디카시>나혜경 시인 / 꽃밭 나혜경 시인 / 꽃밭 열어놓은 창으로 돌진해 들어온 꼬리박각시 용케도 꽃무늬 모양 압정에 자꾸만 주둥이를 꽂는다 잠시 꽃이 되어주는 순간이다 향기 없는 꽃을 속아주는 순간이다 나혜경(羅惠敬) 시인 1964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1992년 《문예한국》으로 등단. 시집으로 『무궁화, 너는 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 『미스김라일락』이 있음. 현재 〈작은詩앗·채송화 동인〉, 〈금요시담〉 동인. 지적장애 특수학교 보건교사로 근무 2022. 3. 16.
<디카시>서동균 시인 / 봄 서동균 시인 / 봄 쉿! 봐 봐, 움직이잖아 꿈틀꿈틀 개똥쑥 같은 그늘에서 초록 햇살을 품고 가는 애벌레야 서동균 시인 1970년 서울에서 출생.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2011년 계간 《시안》 가을호에 〈옥탑방 빨랫줄〉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 현재 한국금융연수원 재직. 2022. 3. 16.
<디카시>이안 시인 / 코스모스 이안 시인 / 코스모스 지우가 코스모스 머리핀을 하고 왔다 (코스모스가 저렇게 예뻤나) 집에 가는 길가에 온통 하양 분홍 보라 자주 빨강 (코스모스가 저렇게 많았나) 이안 시인 1967년 충북 제천시 출생.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98년 에 「성난 발자국」 외 두 편을 발표. 1999년 실천문학 「우주적 비관주의자의 몽상」외 네 편이 신인상에 당선 등단.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 편집위원. 1999. 실천문학 신인상. 시집 『목마른 우물의 날들』 『치워라, 꽃!』, 동시집 『고양이와 통한 날』 『고양이의 탄생』 『글자 동물원』,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2022. 3. 15.
<디카시>김왕노 시인 / 겨울 그리움 김왕노 시인 / 겨울 그리움 얼마나 그 그리움 뜨거운지 안다. 밤새 급강하 하는 기온 속에서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그리움 몸 움츠리지 않는 당당한 그리움 내 일만 같아 눈물 나게 하는 그리움 김왕노 시인 경북 포항에서 출생.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체인점〉으로 당선. 시집으로 『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 『슬픔도 진화한다』,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등이 있음. 2003년 제8회 한국해양문학대상, 2006년 제7회 박인환 문학상, 2008년 제3회 지리산 문학상, 2016년 제2회 디카시 작품상 2016년 수원문학대상 등 수상. 현재 웹진 『시인광장』 편집주간, 시인축구단 글발 단장, 한국 디카시 상임이사, 한국시인협회 부회장. 2022. 3. 15.
<디카시>김이듬 시인 / 적벽 김이듬 시인 / 적벽 벽을 보여주세요 절벽을 세워 날 좀 막아주세요 달리다 다쳐 주저앉아버리자 보이는 물과 벽, 나의 몸속에서 날 에워싸고 잡아준 붉은 벽 한 질 김이듬 시인 1969년 경남 진주시 출생. 부산대 독문과 졸업. 경상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2001년 계간 《포에지》(나남출판사)로 등단. 네 권의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와 장편소설『블러드 시스터즈』 출간. 제1회 시와세계작품상(2010)과 제7회 김달진창원문학상(2011), 제7회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좋은시상(2014) 수상. 현재 경상대 출강 중. 2022. 3. 14.
<디카시>박경희 시인 / 고드름 박경희 시인 / 고드름 어미와 떨어진 강아지가 사나흘 내리 운다 바들바들 떨다가 울다가 고드름이 되어버린 강아지 퍽퍽, 눈물로 깨진다 박경희 시인 1974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1년 《시안》 신인상 수상. 시집으로 『벚꽃 문신』, 산문집 『꽃 피는 것들은 죄다 년이여』 『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 동시집 『도둑괭이 앞발권법』이 있음. 2022. 3. 14.
<디카시>조용숙 시인 / 인생 조용숙 시인 / 인생 거미야! 너만 몰랐구나 네가 밤새워 짠 그물에 걸려 허부적대는 이가 바로 너란 걸 조용숙 시인 1971년 충청남도 부여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대학원 석사. 공주대 국문학과 박사 과정. 2006년 『詩로 여는 세상』을 통해 등단. 2013년 대전문화재단 문예기금 수혜. 시집 『모서리를 접다』. 『어디서 어디까지를 나라고 할까』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