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화 시인 / 하얀 겨울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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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화 시인 / 하얀 겨울
드넓은 벌판 소복소복 쌓인
그림 같은 하얀 순백의 세상
바람 불어도 좋다 반질반질해도 좋다
겨울의 선물 한아름 안으며
하얀 눈 위를 걸어본다
하얀 발자국 새겨본다
하얀 눈 위에 사랑의 발자국
박옥화 시인 / 개꿈
꿈 장래희망 나에게도.그런꿈을꾸던.그런시절이있었지 어느날갑자기 어른이된건아니라내 나에게도 유년시절이있었고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그런풋풋한 청춘이라는 이십대도 있었지
유년시절에 내꿈은.무엇이되고싶었고 청춘에 내희망은 무엇이었을까 길고 지루하게느껴지던 그세월도 어느순간 갑자기 저멀리 사라지고 청운에 꿈을펼치지도 못했는데 중년후반에 노년으로가는 갈림길에서 어디로갈것인가 어느길이 내길인가 답없는 물음에 홀로 방황하는 내모습을 내아닌 남인양 바라만본다
지금에 내인생 내현실을볼때 아마도 내꿈과내희망이 돈많이벌어서 잘먹고잘사는건 아니었던거같다
그렇다고꿈대로 된건 더더욱 아니라네
흐릿한 기억속에 내유년에꿈은 복사꽃 활짝핀.원두막에서 어린아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런곳이 현실에존재하는 무릉도원이 아니었을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글로남기는 소설가도 되었다가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그리는 화가도 되었다가 내느낌 내감정을 몇구절로 표현하는 시인도 되었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못되고 세파에 떠밀려 속절없이네다섯번 강산만 변했네
이제꿈을 꾼다면 무슨꿈을 꿀것이며 꿈이있어 꾼다한들 말그대로 춘몽이라
바람들어 시린속 무엇으로 달랠까나
박옥화 시인 / 고마운 당신
처음 만남 처음 느낌 그대로
긴 세월 동안 변하지 않고 아끼고 사랑해 준 당신 정말 고맙습니다
살다 보면 맑은 날 흐린 날도 있을 텐데
아무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인내하며 사랑의 둥지를 만들어 준 당신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날까지 받기만 한 사랑 앞으로 더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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