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과 시(현대)
허진아 시인 / 주저흔(躊躇痕)
파스칼바이런
2025. 9.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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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아 시인 / 주저흔(躊躇痕)
부러진 우산 주저앉을까봐
나, 접을 수 없네
비가 오고, 해가 오고, 눈이 오고, 안개 오고
나, 우산 접을 수 없네
부러진 우산 주저앉을까봐
나, 골목을 서성이네
비가 가고, 해가 가고, 눈이 가고, 안개 가고
나, 접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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