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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금주의 성인] 성 브루노(St. Bruno, 10월 6일)

by 파스칼바이런 2010. 3. 2.

 

[금주의 성인] 성 브루노(St. Bruno, 10월 6일)

 

 

높은 식견과 거룩함 빛나

뛰어난 학식으로 학생 가르치고 봉쇄수도회 창설

 

1030~1101, 독일 쾰른 출생. 사제, 카르투시오회 창설.

 

성 브루노가 창설한 카르투시오회는 엄격한 규율과 철저한 봉쇄수도회로 유명하다.

수도회원들은 하루 한 끼만 먹으며 기도와 관상, 노동으로 살아간다.

수도회원들의 생활만 보더라도 성인이 생전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독일 쾰른 귀족집안에서 태어난 성인은 어렸을 때부터 학식이 뛰어났다.

25살에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신학교 교수로 강단에 서며 20년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황 우르바노 2세도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이다.

 

성인의 높은 식견과 거룩한 생활태도는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됐다.

성인은 고위성직자들과 귀족들의 결탁을 서슴없이 비판해 권력자들의 모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성인은 늘 칭송의 대상이 됐다.

많은 이들이 성인을 주교로 모시려 했지만 성인은 모든 자리를 거절했다.

그리고 제자 몇 명과 함께 프랑스 그레노블 지방에 작은 기도소를 세우고 은수생활에 들어갔다. 이것이 카르투시오수도회의 시작이다.

 

그러다 성인은 교황 우르바노 2세의 간곡한 부탁으로 로마로 건너가 교황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그때도 성인은 늘 독방에서 엄격한 생활을 이어갔다.

어떠한 명예와 권력도 원하지 않았던 성인 뜻에 따라 성인의 시성식은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황 레오 10세가 1514년 10월 6일을 성인 축일로 선포한 것이 전부였다.

 


 

축일 10월 6일 성 브루노(Br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