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따른 인지능력 저하, 예방법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뇌신경이 퇴화되어 기억력이나 지능, 학습능력 등과 같은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이지만 일부 노인의 경우에는 정상범위를 벗어나 치매와 같은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늦추거나 막기 위한 방법은 그 동안 많이 소개되었고,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와인, 초콜릿, 차는 인지능력 높여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2월 와인과 초콜릿 그리고 차(tea)가 노인의 인지능력을 높여준다는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70-74세의 노인 2,03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6가지 인지능력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매일 꾸준히 와인을 마신 노인은 6가지 인지능력 검사 모두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고, 차를 꾸준히 마신 노인은 4개 검사에서 좋은 점수가, 초콜릿을 꾸준히 먹은 노인은 안 먹은 노인에 비해 좋은 점수가 나왔다. 와인, 초콜릿, 차에는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에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와인은 하루 반잔, 초콜릿은 4조각(10g), 차는 4~5잔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양이라고 한다.
비디오 게임도 인지능력 높여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12월 비디오 게임을 하면 노인의 인지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60-70대 노인 40명을 게임을 하는 그룹과 대조군으로 반씩 나눠 실험을 진행하였다.
게임을 하는 그룹은 나라를 세우고 통치하며 부족간 전쟁을 벌이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달 동안 약 23시간씩 하였고, 대조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 모두를 테스트 하였는데 게임을 한 그룹이 기억력과 추리력 등 두뇌의 멀티태스팅 능력이 좋아졌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게임의 전략적인 요소가 추리력, 기억력 등과 같은 정신능력을 나이에 비해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들은 손자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다면 옆에서 배우며 같이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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