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발자취] 십자가의 성 바오로 늘 예수 수난 묵상하고 기도했던 수도자, 예수고난회의 창설자 축일 10월 19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1994년 1월 3일 북부 이태리 「제노마」에서 출생했다. 일찍부터 성모 마리아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던 바오로가 어느 날 냇가에서 놀다가 익사할 뻔 했을 때 성모 마리아께서 발현하여 그들 구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예수의 수난을 늘 묵상하고 기도했던 바오로는 계시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다리는 모임을 만들라는 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리하여 평신도로서 깊은 산속에서 기도와 묵상의 경건한 생활을 영위했던 바오로는 주교의 청을 받고는 신자들의 잠자는 신앙심을 깨우치기 위해 하산(下山)을 했다.
그리하여 「로마」로 간 바오로는 1741년 교황 베네딕또 14세에게서 신품 성사를 받고 또 그의 재가를 얻어 「예수고난회」라는 수도회를 정식으로 창설했다. 그후 발현을 통해 성모 마리아가 보여준 것과 똑 같은 흑색복장에 심장이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 십자가와 예수의 이름이 새겨진 수도복을 주교로부터 받은 바오로는그 복장을 수도회의 정식 수도복으로 채택하였다. 이 수도복은 지금까지도 예수 고난회의 수도복으로 사용돼 오고 있다.
바오로는 예수 고난회의 첫 수도원을 「올비뗄로」에 세웠으며 그 후 「로마」의 성 요한과 바오로 성당에 더 큰 수도원을 건립 하였다. 특히 성모 통고에 대한 신심에도 뛰어났던 예수 고난회는 놀랄 정도로 발전하여 수년 후 여자 수도회가 창립 되었다.
50여년간 이태리 내에서 지칠 줄 모르는 선교 활동에 전념했던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81세의 나이로 그가 예언했던 1775년 10월 18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예수 고난회의 창시자인 십자가의 성 바오로의 축일은 10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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