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이런 친구 있습니까?
당신에게는 아무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울고 싶을 때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는지요?
저녁 무렵 문득 올려다본 서편 하늘이 노을로 물들었을 때, 눈 내리는 겨울밤 골목길 구석 포장마차를 지날 때, 서슴없이 전화 수화기를 들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요?
그런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주위에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까지 고독하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쓸쓸하지는 않을 겁니다.
<어린 왕자>의 여우는 이렇게 말했습이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중하게 소비한 시간이란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우울한 얼굴로 찾아갔을 때,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당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줄 수 있는 친구. 당신을 보며 마음을 읽어 줄 수 있는 친구. 당신의 손을 따뜻이 잡아 주는 친구. 당신에게 그런 친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지금 손꼽아 보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은 사람일 것입니다.
학식이 높은들, 재물이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살아가면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면 말입니다. |
'<좋은글 모음> > ◇ 좋은글모음(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병 통치약 (0) | 2010.03.29 |
---|---|
어머니와 나무 (0) | 2010.03.29 |
[스크랩] 좌우명(座右銘)의 유래 (0) | 2010.03.20 |
삶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0) | 2010.03.17 |
인생이라는 긴 여행 (0) | 201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