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의 설교 / 브뢰헬

세례자 요한의 설교 / 브뢰헬(Bruegel, 1525년경～1569), 1566년, 유화, 95×160.5cm, 제무베제티 박물관, 부다페스트, 헝가리   [성화설명] 브뢰헬은 16세기 플랑드르의 대표적인 화가로서 활달하고 재치 있는 장면과 풍경화를 많이 그렸다. 세례자 요한은 털옷을 입고 수많은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참회의 설교를 하고 있다. 요한 세례자는 왼손을 펼쳐서 군중 가운데 있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으며, 옅은 청색 옷을 입은 예수님은 서서 팔짱을 끼고 요한 세례자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정웅모 신부   [관련말씀] "성서에 ‘너보다 앞서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 놓으리라’하신 말씀은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찍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마태 1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