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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인과 성화

성화속의 라도네즈의 성 세르지오(Sergius)

by 파스칼바이런 2011. 11. 28.

성화속의 라도네즈의 성 세르지오(Sergius)

신분: 신부, 수도원장, 설립자

활동지역: 라도네즈(Radonezh)

활동연도: 1314-1392년

같은이름: 세르기예프, 세르기오, 세르기우스, 세르지우스

<축일 9월 25일>

 

 

 

 

러시아 세르기예프 파사트 성 세르기예프 삼위일체 수도원 세르기우스 성인상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볼가 강 일대에 중세 러시아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고도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연결하면 거의 원형이 되기 때문에 '황금의 고리'(자라트에 카리초)라고 합니다. 이 황금의 고리에 속한 세르기예프 파사트에 있는 트로이체 세르기예프 대수도원(성 세르기예프 삼위일체 수도원) 광장에 있는 세르기우스 성인상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수호성인인 성 세르기우스가 세운 이 수도원에는 14-18세기에 세워진 아름다운 성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9년 9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세르기예프 파사트

 

모스크바에서 야로슬라블리 가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도시로 1991년 자고르스크에서 옛 명칭인 세르기예프 파사트로 바뀌었다.

시내 중심부에는 트로이체 세르기예프 대수도원(성 세르기예프 삼위일체 수도원)이 있으며 16세기에 만들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안에는 14-18세기에 세워진 많은 교회가 있는데, 그 아름다운 건축의 조화가 흥미진진하다.

 

이 수도원을 만든 것은 로드네주의 성 세르기우스. 그는 중교적 존경을 받음과 동시에 몽골의 지배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 귀족들을 한데 모았다. 그의 축복을 받은 드미트리 돈스코이가 이끄는 러시아군이 처음으로 몽골군에 승리를 거두었으며, 그 후에도 그와 관련된 기적이 계속되어 성인이 되었다. 현재 그는 러시아의 수호성인이다.

 

대수도원 한가운데 위치한 우스펜스키 대성당은 이반 뇌제(4세)의 명령에 의해 세워졌는데 1585년에 완성되었다. 양파 모양을 한 4개의 푸른색 돔 중앙에 금색의 커다란 돔이 있어서 마치 과자 나라의 성 같다. 세르기예프 파사트의 대성당은 모스크바 크렘린의 우스펜스키 대성당을 모방한 것. 내부에는 17세기의 프레스코화 등이 많다. 또한 이 대성당 북쪽의 토대 부근에는 황제 보리스 고두노프와 그 가족의 묘가 쓸쓸하게 자리잡고 있다. 교회 내에 묻히지도 못하고 밖에서 비를 맞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에 혼란을 초래한 황제이기 때문.

 

트로이츠기 성당은 1423년에 완성되었다. 성 세르기우스의 묘소 위에 지어졌으며, 교회 안에 그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유명한 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성화도 볼 수 있다.

 

트로이츠키 성당 옆에는 1477년에 건립된 두호프스카야 교회가 있다. 아래가 종루이고 위가 전망대인, 2층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건축물이다. 대수도원 내에는 이 밖에 종루(18세기), 황제의 궁전, 스몰렌스카야 교회(1748년) 등이 있다. 트로이체 세르기예프 대수도원 내에는 모스크바 종교 대학과 신학교도 있다.

[랜덤하우스, 세계를 가다 - 러시아에서 발췌]

 


 

 

 

 

 

 

 

 

 

 

 

 

 

 


 

축일 9월 25일 성 세르지오(Serg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