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객은 250명
하루 평균 여섯 대, 12년 동안 1만 3천 여 대를 팔아 12년 연속 기네스북에 오른 미국의 자동차 세일즈맨 조 지라드. 그의 성공은 한 사람을 만나도 늘 250명의 고객을 만나는 것과 같이 한 데서 시작했다.
어느 날 파티에 참석한 지라드는 우연히 사람들의 숫자를 세었다. 약 250명이었다. 그런데 다른 파티에 갔을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 역시 250명 정도였다. 지라드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파티라는 파티는 다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과연 어느 파티에든 25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는 곧 이 250이라는 공통된 숫자가 가지는 의미를 찾아낸 것이다. 바로 한 사람의 인간관계 범위가 250명이나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이것을 바로 자신의 자동차 세일즈에 적용해 "한 사람의 고객을 얻으면 250명의 고객을 얻은 것과 같다. 바꿔 말하면 내가 한 고객에게 신뢰를 잃으면 그것은 곧 250명의 고객을 잃는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라드는 고객에게 파는 자동차보다 더 나은 차를 타지 않았으며, 고객이 상담 중에 담배를 찾느라 주머니를 뒤적일 때는 재빨리 열 가지 종류의 담배를 꺼내 놓았다. 고객이 피는 담배를 선택하면 담뱃갑을 뜯어 불을 붙여 주고 남은 담배는 고객의 주머니에 넣어 주었는데 이 때 자기 이름이 인쇄된 성냥갑도 함께 넣어 주었다.
이렇게 그는 자동차를 팔기 전에 먼저 팔아야 할 것이 세일즈맨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한 사람에게 자신을 팔면 곧 250명에게 자신을 파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지라드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한 사람의 고객과 맺은 인연으로 늘 새로운 거래들이 이어진 것으로 증명되었다.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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