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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밀알 하나가

by 파스칼바이런 2015. 3. 29.

[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밀알 하나가

(요한 12,24)

평화신문 2015. 03. 22발행 [1306호]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분의 답변은

    뭔가 생뚱맞은 듯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자신을 낮추고 죽이기는

    참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분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고자

    그 길을 가십니다.

     

    십자가에 높이 들어 올려지십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요한 12,32).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주님이요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 신자입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