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어느 한 꼬마
어느 한 할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은 뒤부터 평소와 달리 난폭해지기 시작했다. 식구들에 게 불평을 늘어놓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하고 싸움을 걸기도 했다. 심지어 의사와 간호사들에게까지 난폭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전문 상담가도 소용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와 가끔 만나던 동네 꼬마가 병문안을 왔다. 내심 식구들은 걱정 했지만 30분이 지난 후 아이는 웃는 모습으로 병실을 나왔다.
꼬마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찾아와 할아버지와 시간을 함께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자 할아버지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사람들과 자연스레 어울렸으며 대화도 부드럽게 나누었다. 할아버지의 변화에 놀란 식구들이 꼬마에게 물었다.
"할아버지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거니?”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요.”
“아니, 매번 30분씩이나 할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 아무 말도 안 했다는 거니?”
꼬마가 해맑은 얼굴로 대답했다. “전 그냥 할아버지가 우시기에 같이 울었을 뿐이에요”
흔히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 지나치기 쉬운 노인들의 獨苦를 꼬마의 어른스런 관심과 배려로 변화를 일으키게 한 이야기 한 토막이었습니다.
- 옮겨 온 글 - |
'<좋은글 모음> > ◇ 좋은글모음(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생각이 나를 젊게 한다 (0) | 2016.02.10 |
---|---|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0) | 2016.02.07 |
모리 슈워츠 교수의 교훈 (0) | 2016.01.17 |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사람 (0) | 2016.01.01 |
기분에 죽고, 살고.. 기분이란 무엇인가 (0) | 201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