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시간 이하, 10시간 이상 자면…인지기능 하락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09.23 06:30
잠을 푹 자면 하루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혹은 적게 자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영국 노화 종적 연구’와 ‘중국 건강 및 은퇴 종적 연구’에 참가한 45세 이상 2만65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대상자의 수면 습관을 조사하고 인지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밤에 10시간 이상 자거나 4시간 이하로 잔 그룹은 7시간 동안 잔 그룹보다 인지 점수가 낮았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너무 적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요인인 독성 물질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고, 반대로 수면 시간이 너무 길면 우울증·불안을 유발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얀준 마 연구원은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하루 7시간 정도 적당히 자야 뇌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숙면을 위해 제안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매일 밤 7~9시간 수면하고 ▲낮에 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 숙면을 돕고 ▲침실을 시원하고 어둡게 유지하고 ▲자기 전에 침실에서 텔레비전·컴퓨터·태블릿·휴대폰 등 전자 기기를 쓰지 않고 ▲자기 전에 카페인·알코올 섭취 또는 과식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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