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하면 '인지력'까지 높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0.08 08:30
당뇨병 환자가 운동·식이요법으로 혈당 조절을 하면 인지기능이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 연구팀은 45-76세 제2형 당뇨병 환자 1089명을 대상으로 혈당 조절 여부와 인지기능의 관계를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매년 식이요법·운동에 관한 강의를 듣거나 1년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실시해 몸무게의 7% 이상 줄인 후 체중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후 8~13년 사이에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혈당 조절 기능이 개선된 환자는 인지력이 향상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을 하면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돼 인지기능이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오웬 카마이클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조절하려고 노력하면 인지기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 혈당 조절을 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막고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대사(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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