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분석했더니… 몸속 '이것' 부족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0.19 19:00
체내 '아연'이 부족한 코로나19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연구팀은 바르셀로나 대학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몸속의 아연 수치를 검사했다. 이 중 21명은 연구 중 사망했다.
조사 결과, 연구 대상자 전체의 아연 수치 평균은 61mcg/dl이었다. 그런데, 살아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아연 수치는 63.1mcg/dl인 반면, 사망자의 기존 아연 수치는 43mcg/dl로 상당히 낮았다. 또한 아연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과도한 염증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인터루킨(IL-6)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아연이 결핍돼 몸의 면역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염증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몸속의 아연 수치가 부족한 것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환자의 체내 아연 수치가 높아지면 환자의 치료 효과가 커지는 지에 관해서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임상 미생물 학회 (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근 발표됐다.
한편 아연은 세포의 성장과 뼈 형성에 관여하고 면역 기능을 원활하게 해줘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다. 육류, 굴, 게, 새우,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아연이 풍부하다. 또한 도정되지 않은 곡류와 콩류에도 아연이 많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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