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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53%,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by 파스칼바이런 2020. 11. 25.

당뇨병 환자 53%,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1.16 11:17

 

 

 

 

제2형 당뇨병 환자 대부분은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후천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질환이다. 비만·스트레스·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 요인 또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특히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탈루냐 건강 연구소(Catalan Institute of Health) 연구팀은 18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37만3185명을 대상으로 유럽심장학회(ESC)의 지침에 따라 대상자가 10년 이내에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가 심혈관질환 또는 콩팥질환 병력이 있거나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고령·비만·흡연 중 3가지 요소 이상 충족시키는지 등을 통해 고위험군(very high risk), 중증도 위험군(high risk), 저위험군(moderate risk)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53.4%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었고, 39.6%가 중증도 위험군, 7%가 저위험군이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흡연 등을 하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마타 케이스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을 조절해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금연, 금주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몸무게를 줄이고,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은 중강도로 운동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