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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엔 커피 NO… 질환별 피해야 하는 식품

by 파스칼바이런 2020. 11. 26.

과민성 방광엔 커피 NO… 질환별 피해야 하는 식품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1.17 07:30

 

 

 

 

일상에서 무심코 먹는 음식들이 특정 질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질환별 유의해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

 

과민성 방광, 커피 주의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소변이 자주 마려운 질환이다. 이런 환자는 카페인이 든 커피·에너지 음료 등을 멀리하는 게 좋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이 더 자주 마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비뇨기과 학회지 자료(2012년)에 따르면 쥐에게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보다 소변량은 늘지 않았으나 배뇨 횟수는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 식도염, 초콜릿 주의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를 조이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 환자는 초콜릿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초콜릿처럼 몸속에서 잘 녹는 음식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커피·탄산음료·맵고 짠 음식을 먹어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편두통, 치즈·레드 와인 주의

편두통은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주기적 혹은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으로,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난다. 편두통이 잦으면 치즈·레드 와인 등 티라민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긴다. 티라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아질산염(소시지, 베이컨, 통조림), 아스파탐(탄산음료), 카페인, 알코올 등 혈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은 적게 먹는 게 바람직하다.

 

정맥혈전증, 녹즙 주의

정맥혈전증은 정맥 내 혈전(피떡)이 생긴 질환이다. 정맥혈전증 환자는 와파린 등 약물을 먹어 혈전이 혈관을 막지 않게 하는데, 이때 녹즙을 먹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즙은 녹색 채소로 만들어 채소의 비타민K가 농축돼있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다.

 

콩팥병, 노가리 주의

콩팥은 몸속 전해질과 수분을 걸러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혈액에 인이 그대로 쌓여 가려움증·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노가리 같이 인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일반 성인의 하루 인 권장 섭취량은 700mg이다. 콩팥병 환자는 이보다 더 적게 섭취해야 하는데, 노가리 100g에는 인 1493mg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