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고 커피 한 잔? 철분 흡수량 '반 토막'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l 2020.12.11 17:30
철분이 충분해야 우리 몸 곳곳에 산소가 잘 전달돼 신체 기능이 원활하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푸른생선 등을 먹어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식품을 먹고 입가심하려 커피를 마시면 효과가 떨어진다.
커피에 든 ‘타닌’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결합물(탄닌철)을 생성하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떨어뜨린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 버린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 타닌과 카페인은 녹차, 홍차 등 차 종류에도 함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기를 먹은 후 음료를 마시려면 오렌지 주스와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C는 철분으로 인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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