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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착용감' 트렁크 팬티, 여성도 입는 이유

by 파스칼바이런 2021. 1. 2.

'편안한 착용감' 트렁크 팬티, 여성도 입는 이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l 2020.12.24 09:24

 

 

 

 

트렁크 팬티는 남성이 입는 속옷으로 보통 알려져 있다. 네모난 모양 때문에 ‘사각 팬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편한 착용감으로 인해 삼각팬티가 아닌 트렁크 팬티를 입는 여성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트렁크 팬티를 입을 경우 질염이나 방광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용 트렁크 팬티를 찾는 여성이 더욱 늘고 있다.

 

실제 넉넉한 사이즈의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질내 통기성이 확보되면서 질염, 방광염의 빈도나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고무줄이 사타구니를 조이는 속옷을 입을 경우, 외음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고 습하게 유지되면서 세균 번식으로 인해 질염이나 방광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타구니 착색 우려도 덜 수 있다. 삼각팬티와 같이 고무줄이 사타구니를 압박하는 속옷을 입으면 사타구니가 착색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고무줄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해당 부위의 피부와 근육 사이에서 근육 겉면 막(근막)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근막이 수축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착색이 일어날 수 있다. 림프관이 모여 있는 사타구니가 압박을 받을 경우, 노폐물을 배출하는 림프순환 작용에 문제가 생기며 착색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때 사타구니에 직접 자극을 주지 않는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피부 착색이 개선될 수 있다.

 

트렁크 팬티를 입을 때는 피부에 밀접하게 닿는 만큼 소재를 잘 보고 입도록 한다. 면이나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속옷의 경우 흡습성·통기성이 좋아 질내 산성도를 유지하고 질 분비물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