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커피 한 잔, 쾌변을 부른다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ㅣ 2020.12.31 05:00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을 마시면 아랫배가 사르르한 느낌이 오면서 변의를 느낀다는 사람이 있다. 모닝 커피가 진짜 배변에 도움이 될까?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일부 건강한 사람과 변비 환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시면 '위대장반사'가 활성화된다.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대장이 반사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태희 교수는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1000㎉ 음식을 섭취한 것과 유사한 정도로 위대장반사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커피는 또한 대장 운동을 항진시키며, 대장 내 음식물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대장 중에서도 특히 S자 결장, 직장 운동을 증가시킨다. 이런 효과는 꼭 커피 속 카페인 때문만은 아니다. 이태희 교수는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 커피보다는 덜하지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며 "커피에 든 폴리페놀 등 수많은 성분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커피는 대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가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위산이 역류하고, 속쓰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으면 모닝 커피를 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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