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뇌졸중 주의, 눈 떨리고 팔다리 힘 빠지면… 헬스조선 편집팀 l 2021.01.08 07:00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 반갑지 않다. 손발이 찬 김모씨에게 겨울은 평소보다 더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하던 김모씨는 갑자기 우측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며 순간적으로 몸이 휘청거렸다. 이상함을 느낀 김모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뇌혈관질환 사망 원인 중 뇌졸중이 2위를 차지했을 만큼 뇌졸중은 생각보다 치명적이다.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하늘 과장은 “뇌졸중은 후유증이 많이 남는 질병이기 때문에 뇌졸중 전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숙지하고 증상 발생시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한쪽 얼굴에 안면 떨림이 발생하거나 웃을 때 좌우 얼굴모양이 달라진다. 또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말을 할 때 발음이 이상하다거나 말투가 어눌해진다. 그 외에 어지럼증이나 보행장애도 뇌졸중 전조 증상일 확률이 높아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에 와서 뇌MRI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안면의 감각이 둔해진다거나 삐뚤어지는 현상, 눈 떨림 현상이 있다. 특히, 눈꺼풀이 떨리는 것은 마그네슘이 부족 때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때로는 동맥류 등의 뇌혈관 장애나 종양 등이 안면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 쉽게 지나치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하늘 과장은 “겨울철에는 기온 차로 인해 갑자기 추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뇌혈관 질환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추운 아침 일찍 활동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도리나 모자 등을 이용하여 추위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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