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심혈관질환?… 아내가 아프면, 남편도 아프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l 2021.05.08 05:00
배우자에게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본인도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 의대 연구팀은 중국에 사는 45세 이상 부부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 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과 생활습관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심혈관질환 유병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내에게 심혈관질환이 없는 남성의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12.8%였던 반면, 아내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의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28%로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남편에게 심혈관질환이 있는 여성(21%) 또한 그렇지 않은 여성(9%)보다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배우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특히 여성이 남성 배우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는 결과다.
연구를 주도한 왕 유치(Yu-Chi Wang) 박사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대다수의 가정에서 생활방식의 원동력인 여성의 건강 상태와 위험요인은 남편의 위험요인이 아내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 학술대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Annual Scientific Session)'에서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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