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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및 지식>/◈ 건 강 관 련

음악으로 혈압도 낮춘다?

by 파스칼바이런 2010. 3. 8.

음악으로 혈압도 낮춘다?

 

 

음악은 혈압강하제?

미국 시애틀대 연구팀은 소리가 혈압을 조절하는데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41명의 고혈압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잔잔한 음향을, 다른 그룹에는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각각 한 번에 12분씩, 일주일에 세 번, 4개월간 들려주며 매회 혈압을 측정하였다.
4개월 후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한 음향을 들은 그룹은 혈압이 141/73에서 132/70으로,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들은 그룹은 141/71에서 134/6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도소리나 잔잔한 음악을 들을 경우 신체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편안해지고 깊은 복식호흡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이완되고, 자연스럽게 혈압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험이 끝난 3개월 후 참가자들을 추적한 결과 52%의 참가자만이 지속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여전히 혈압을 낮게 관리하고 있었고, 음악 듣기를 중단한 48%의 참가자들은 혈압이 실험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갔다고 한다.

연구팀은 혈압이 5mmHg 낮아질 경우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9%,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14%나 낮아진다며 단지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도 이 정도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듣는 음악요법은 고혈압 관리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음악의 효과

음악요법은 음악을 통해 신체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많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음악을 들으면 신체가 이완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박동수와 호흡이 안정되고 혈압이 낮아진다. 음악은 또 사고력, 학습력, 기억력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

모차르트 소나타 외에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베토벤의 제 6번 교향곡 전원 제 3악장, 드뷔시의 바다 또는 달빛 등이 음악요법에 좋은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