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포이아 성모 12세기, 목판에 템페라 48 x 36cm,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 이탈리아
<성화 해설> 황금빛의 밝은 천상 공간을 배경으로 검은 망토를 두른 성모와 아기 예수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동방 이콘 특유의 선적이고 강렬한 이목구비의 표현과 더불어 성모의 얼굴은 친근감 넘치는 동그란 모습에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어 인간미가 넘친다.
이탈리아 회화의 인간미 넘치는 자연주의와 동방 이콘의 경직되고 엄숙한 표현이 조화를 이루어 진정 살아있는 이콘을 탄생시켰다.
‘니코포이아’ 즉, 승리를 거둔 자’라는 뜻을 지닌 이 이콘은 1204년 최후의 십자군 원정대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여 가져온 것으로, 본래 이는 약탈물이어서 자신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거라 믿었고 오늘날까지 산마르코 성당에 모셔져 숭배되고 있다(박혜원 소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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