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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성녀 클라라와 성녀 엘리사벳 / 시모네 마르티니

by 파스칼바이런 2011. 10. 24.

 

성녀 클라라와 성녀 엘리사벳

1322-1326년, 시모네 마르티니,

프레스코, 성 프란치스코 성당, 아시시, 이탈리아.

 

<성화 해설>

화려한 고딕양식의 기둥을 사이에 두고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따랐던 두 명의 성녀가 그려져 있다. 헝가리의 왕비였던 성녀 엘리사벳은 남편이 전염병으로 사망한 후 작은 형제회에 들어가 병든 사람들을 돌보며 헌신하였다. 화려한 옷과 곱게 땋은 머리로 치장한 모습은 왕비였음을 말해준다. 성녀 클라라는 수수한 수도복 차림이지만 고고하고 당당한 표정으로 희생과 순결함의 상징인 백합을 들고 서계신 모습에서 청빈하고 엄격한 삶을 사셨음을 느낄 수 있다(조우리 베네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