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상 12세기 후반, 나무에 채색, 92 x 43 x 42cm, 오베르뉴(Auvergne) 지방, 생 플루르 오뜨 오베르뉴 박물관, 프랑스
<성화 해설> 순진무구한 모습의 성 베드로는 맑고 큰 눈으로 우리를 직시하고 있다. 그는 다소 과장되어 크게 표현된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있고, 왼손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고 있는데, 본래 여기에는 천국의 열쇠가 놓여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천국의 열쇠를 갖고 선택된 자와 아닌 자를 갈라내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천국문지기의 모습이다. 이는 어린 아이의 순수와 내적 온유가 조화를 이루는 평화로운 얼굴로, 이 얼굴을 닮은 자만이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박혜원 소피아). |
'<가톨릭 관련> > ◆ 성화 & 이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위일체 / 엘 그레코 (0) | 2011.10.24 |
---|---|
성 마우리티우스의 순교 / 엘 그레코 (0) | 2011.10.24 |
성 세바스티아노 / 엘 그레코 (0) | 2011.10.24 |
성 제오르지오 / 작자미상 (0) | 2011.10.24 |
오상을 받으시는 성 프란치스코 / 베노초 고촐리 (0) | 201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