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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우리티우스의 순교, 1582년, 엘 그레코, 캔버스에 유채, 엘 에스코리알, 마드리드, 스페인
<성화 해설> 군인들의 통솔자였던 마우리티우스는 승전 축하연에서 이방신에 대한 경배를 거부하다 군인들과 함께 순교하신 성인이다. 그림에서 성인은 곧 참수형을 앞두고 담담히 부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고 머리 위의 천사들은 성인의 머리에 씌울 월계관을 준비하고 있다. 지상을 비추는 푸른색의 빛과 구름 속 금빛의 상반됨은 지상 세계와 천상 세계를 보여준다. 천사들이 노래하며 축복하고 있는 금빛 찬란한 천상은 순교자의 새로운 삶을 이야기한다(조우리 베네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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