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잉태 소식을 듣는 모습(부분) 1432년, 휘베르트 & 얀 반에이크 형제 (Hubert(? -1426) & Jan(1385(90)-1441) Van Eyck), ‘양에 대한 경배’ 다폭 제단화 중 양날개 닫은 모습 부분, 목판 위에 템페라와 유화, 3.35 x 4.57cm, 겐트 성 바보 성당(Gent), 벨기에
<성화 해설>
크림색의 수수하면서 천상의 고귀함이 느껴지는 드레스를 입은 동정녀 마리아. 요셉과 약혼한 그녀는 갑작스런 가브리엘 대천사의 방문과 그가 전해주는 놀라운 소식에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가슴 위에 두 손을 살포시 모아 얹고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아하게 기다란 손가락과 손은 양쪽 날개를 활짝 편 비둘기 형상의 성령을 연상시키고 이는 이 순간 성령이 임해있음을 말해준다. 그녀의 겸손과 순종은 모든 이가 본받아야 할 미덕으로, 망토를 여미는 화려한 브로치만이 그녀가 ‘교회의 어머니’임을 암시해준다(박혜원 소피아).
|
'<가톨릭 관련> > ◆ 성화 & 이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위일체 / 템페라 (0) | 2011.11.11 |
---|---|
성녀 데레사의 법열 / 잔 로렌초 베르니니 (0) | 2011.11.11 |
성인의 시신을 빼돌리다 / 틴토레토 (0) | 2011.11.11 |
시몬 집에서의 만찬 / 베로네세 (0) | 2011.11.11 |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 로지에르 반 데르 바이덴 (0) | 201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