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설교하는 세례자 요한, 1622년, 헨드리크 반 발렌 (Hendrik van Balen, 1573-1632), ‘가구제작자의 제단화’중 중앙패널, 캔버스에 유채, 270 x 201cm, 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 벨기에
<성화 해설> 이 장면은 광야가 아닌 17세기 유럽의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우선 관객의 시선은 전경 하단 우측의 화려한 푸른 망토를 두른 여인에게로, 그리고 그녀가 손으로 가리키는 세례자 요한에게로 인도된다. 17세기 바로크시대의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각자 개성 넘치는 표정의 군중은 허름한 갈색 망토를 두르고 커다란 바위 위에 서서, 오른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며 설교하는 세례자 요한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곧 인류 구원을 위해 메시아가 오리라는 천상의 메시지에 경청하고 있다. 17세기 프란더스 바로크의 풍요와 드라마틱한 표현이 인상적이다(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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