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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를 모으는 이스라엘 백성(부분) 로베르티(Ercole de Roberti, 1450년 경-1496년), 1479년, 유채, 내셔널 갤러리, 런던, 영국
<성화 해설>
이집트를 탈출하여 사막에 머물던 이스라엘 백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만나를 내려 주셨다. 사람들은 장막 앞의 바닥에 떨어진 만나를 앞치마와 항아리 등에 담아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막에서 사람들이 먹었던 만나는 예수님께서 최후만찬에서 거행하신 성체성사의 예형이 된다. 구약의 백성은 만나를 먹고도 죽었지만, 신약의 백성은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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