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사람 / 다이스(William Dyce, 1806-1864) 1860년, 유채, 34.9×48cm,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 에든버러, 영국
<성화 해설> 화가는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닫기 위해 광야로 나가신 예수님을 황량한 풍경과 함께 표현하였다. 예수님께서 잡초와 돌로 뒤덮인 산 중턱에 홀로 앉아 양손을 맞잡고 깊은 생각에 젖어 있다. 왼편에 치우쳐 앉은 그분의 모습은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되어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경은 광야가 아니라 화가가 살았던 곳의 메마른 산이며 늦가을의 분위기를 전하는 갈색의 배경은 황량함을 더해준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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