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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표상의 성모 / 러시아. 야로슬라브(Jaroslavl)화파

by 파스칼바이런 2011. 12. 4.
[이콘] 표상의 성모 / 러시아.

 

[이콘] 표상의 성모 / 러시아. 야로슬라브(Jaroslavl)화파

18세기. 60x51.5cm

 

콘스탄티노플의 블라헤르린 지역에는 귀중한 유물인 성모의 머리수건이 보존되어 있다.

이와 같은 성화(Icon)와 후에 파괴된, 기도하는 성모를 묘사한, 은혜를 베푸는 종교화는 성모성화의 전형 (典型)으로서 그 시원적(始原的)인 주제였으며, 수즈달 시민들에 의해 점령당한 노프고로드시를 구출(1170년)한 이후로는 러시아에서 표준 성화로서 특히 경배되었다. 이 점령 광경 자체가 호평받는 성화의 주제로 다루어졌는데, "성벽의 성모"라고도 불리우며, 이것은 바로 그곳에 이 성화를 세웠던 사실에 연유한다.

표상의 성모는 노프고로드시의 수호신으로 되었다.

 

성모는 기도드리는 자세로 팔을 올리고 있는데,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녀의 가슴에는 광륜(光輪)속에 그리스도 임마누엘이 한 손에 성서 두루마리를 들고 다른 손은 축복을 내리며 올리고 있다.

관람자 측에서 볼 때에 그림의 왼쪽 가장자리에는 성 게오르기오스와 로마의 마카리오스(Makarius), 오른쪽에는 페르시아의 성 야고보와 기독교의 바보를 자처한 오누프리오스가 묘사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성모상은 성서에 기록된 다음과 같은 말씀에서 전래되었다.:

"하느님 자신의 표상으로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되며 그의 이름이 임마누엘이다."

성모의 머리수건과 의복의 단은 금실로 짜였으며 아름답고 색깔이 장식적인 이 성화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상반신만 묘사되는 것을 '즈나메니에’라고 하고, 전신이 묘사되는 것을 '빠나기아’라고 한다.

 

*유럽 聖畵(ICON)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