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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성 제오르지오(George) / 노프고로드(Novgorod)화파

by 파스칼바이런 2011. 12. 4.
[이콘] 성 제오르지오(George).

 

[이콘] 성 제오르지오(George) / 노프고로드(Novgorod)화파

16세기. 80x58cm.

 

용을 죽인 성 게오르그는 서양과 모든 정통파 지역(희랍교회)에서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성인들 중의 하나로 가난한 사람들, 군인들, 무기제조자들, 양치는 목자들과 일반 대중의 수호자로서 일반 가정에서나 궁정에서 존경을 받았다.

 

전설에 의하면 성 게오르그는 카파도키엔 (Kappadokien)에서 태어나 로마 군대의 장교로 지낼때 디오클레티안(Diokletian)휘하에서 용맹을 떨쳐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그가 황제의 기독교인 박해에 대한 명령에 불복종하고 자기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밝혔을 때에(303년) 그는 고문을 당하였고 드디어는 목 베임을 당함으로써 순교했다.

이 성화는 백마를 타고 있는 성 게오르그가 어떻게 창으로 날개달린 용을 내려찍는가를 묘사하고 있는데 화면의 오른쪽에 위치한 성문 앞에는 게오르그 성인이 소아시아에 사는 도시인들을 괴롭히던 용으로부터 구출한 공주가 서있다.

성탑(城塔)과 창문에서는 왕과 왕비 그리고 다른 궁인(官人)들이 성 게오르그가 용과 싸우고 있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게오르그 성인의 머리위에는 비천(飛天)하는 한 천사가 그의 머리에 금관을 씌우고 있다.

화면의 왼쪽 윗 모서리에는 그를 축복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보인다.

이 성화의 회화적인 수법에서 노프고로드 지방 화가들의 영향을 확실하게 엿볼 수 있다.

장식적인 색의 처리와 훤히 트인 배경과 화면의 가장자리를 여유 있게 비워놓은 공간의 처리 등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 역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The George R. Hann Collection, April 1980,

 

*유럽 聖畵(ICON)集 에서

 

포로의 해방이시며, 가난한 자의 보호자시고, 병자의 의사이시며,

그리스도인들의 무적자로서 승리의 방법을 제공하는 이여.

그리스도께 간구하시어 우리 영혼을 구원하소서.

(성 제오르기오 대순교자 아뽀리띠끼온 중)

 


 

 

 

[ICON de Tver] Saint Georges terrassant le dragon. 16c

 

제오르지오

라틴어 Georgius

성인. 순교자. 축일 4월 23일.

 

교황 젤라시오(재위:492∼496)의 미사전문에 나오는 "이름은 공경해 마땅하지만 그 행동은 하느님만이 알고 계신 사람들"의 한 목록에서 성 제오르지오가 언급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기록에 그의 순교사실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가 군인으로서의 고위 지휘관으로 특진했다는 사실, 우르미아(Urmiah,현 이란령)에 그가 그리스도교 단체를 조직했다는 사실, 한 로마황제의 원정 때 그가 그레이트 브리튼섬에 갔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데가 있다.

그와 용(龍)에 관한 전설은 그 기원을6세기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6세기의 지방전설에 의하면 성 제오르지오의 고향이 팔레스티나의 리다(Lydda, 예루살렘 부근의 도시)이며, 그의 유해는 니코메디아(Nicomedia, 현 터기의 도시 Izmit)에서 리다로 운반되어 갔다고 한다.

그런데 카에사레아의 에우세비오(Eusebius, 263 ?∼339)는,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재위: 284∼ 305)의 박해 때 니코메디아에서 황제 앞에 그리스도 교도임을 고백한 어떤 점잖은 병사(兵士)의 순교에 관해 언급된 바 있으나, 그 성인의 이름, 고국, 묘소는 밝히지 않고 있다.

부제(副祭) 테오도시오(Theodosius)가 530년경에 처음으로 리다에 있는 성 제오르지오의 무덤에 관해 언급하였다.

동방에서는 성 제오르지오가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십자군 병사들이 그 순교담을 유럽에 부활시켰다.

1222년의 영국 옥스퍼드 교회회의는 그의 축일을 국경일로 할 것을 결정하였고, 에드워드 3세(재위:1327∼1377)때 그는 영국의 보호성인으로 결정되었다.

그밖에도 그는 포르투갈, 아라곤, 카탈로니아, 구르지아, 리투아니아 등의 수호성인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