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벳자타 연못에서 중풍병자를 치유하는 예수님

by 파스칼바이런 2012. 3. 20.

 

벳자타 연못에서 중풍병자를 치유하는 예수님 / 1671-73년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e Esteban Murillo, 1617-1682),

캔버스에 유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영국

 

 

성화 해설: 박혜원 소피아

 

카파르나움에 간 예수님이 길거리 거적 위에 누워있는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시자 그 병자는 일어났다.

그리스도왕이자 앞으로 올 수난을 암시하는 바이올렛 옷을 입은 예수님은 화면 중앙에 서있고 그 뒤에는 제자들이 따르고 있다.

 

이 장면 뒤에는 벳자타 연못이 등장하는데 이는 요한 복음에 묘사된 것을 같이 한 화면에 보여주고 있다.

기적의 연못 위에는 천상의 빛으로 인류를 비추이는 천사의 모습이 눈부시다.

17세기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무리요는 생애 대부분을 세비야 수도원에서 지내면서 주로 종교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