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자타 연못에서 중풍병자를 치유하는 예수님 / 1671-73년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e Esteban Murillo, 1617-1682), 캔버스에 유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영국
성화 해설: 박혜원 소피아
카파르나움에 간 예수님이 길거리 거적 위에 누워있는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시자 그 병자는 일어났다. 그리스도왕이자 앞으로 올 수난을 암시하는 바이올렛 옷을 입은 예수님은 화면 중앙에 서있고 그 뒤에는 제자들이 따르고 있다.
이 장면 뒤에는 벳자타 연못이 등장하는데 이는 요한 복음에 묘사된 것을 같이 한 화면에 보여주고 있다. 기적의 연못 위에는 천상의 빛으로 인류를 비추이는 천사의 모습이 눈부시다. 17세기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무리요는 생애 대부분을 세비야 수도원에서 지내면서 주로 종교화를 남겼다. |
'<가톨릭 관련> > ◆ 성화 & 이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룩한 변모 / 1440-1442년, 프라 안젤리코 (0) | 2012.03.22 |
---|---|
산 위에서의 그리스도 유혹 / 두초 디 부오닌세냐 (0) | 2012.03.20 |
성전 정화 / 지오토 디 본도네 1304~1306년 (0) | 2012.03.14 |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 - 최영심(1946∼ ) (0) | 2012.03.13 |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성 베드로 / 엘 그레코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