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의 탄생 - 게르트겐 토트 신트 얀스 (Geertgen tot Sint Jans 15세기말) 목판에 유채, 1490년경. 런던 국립박물관 소장
게르트겐은 근대적인 명암과 투시법을 사용하여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기법을 담은 이 성탄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오늘날 이 그림은 회화 기법 때문이 아니라 그림에 담긴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성모님을 위시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얼굴과 몸짓은 깊은 관상에 잠겨 사람이 되신 하느님을 경배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심지어 소들도 의미심장한 표정을 하고 있다. 아기 예수님에게서 뿜어 나오는 빛이 그림 전체의 유일한 광원이며, 이 빛이 예수님을 둘러싼 이들을 비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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