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곡예사
외줄타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곡예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엄청난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외줄타기를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제의를 받아들여 폭포의 한쪽 끝에서 외줄타기를 시작했습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자 사람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곡예사는 “여러분 제가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을 모두 그렇다고 말하며 환호했습니다. 곡예사는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건너갈 때 제 어깨에 타실 분 계십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해 졌습니다. “아깐 저를 믿는다고 하셨잖습니까?”
그 때 한 아이가 손을 들어 앞으로 나오며 어깨에 타겠다고 했습니다. 곡예사는 아이에게 빙그레 웃으면서 목마를 태웠습니다. 다시 반대편으로 가는 길, 줄이 흔들릴 때마다 사람들은 가슴을 졸이며 두 사람을 지켜봤습니다.
곡예사는 무사히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외줄타기는 대성공이었고 사람들은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꼬마야 무섭지 않았니?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아뇨. 무섭지 않았어요. 전 아빠가 안 떨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믿는 마음은 기적입니다. 믿음의 힘은 온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둘이 되지 말고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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