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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 - 정미연

by 파스칼바이런 2015. 2. 5.

 

 

 

[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 (마르 1,24)

 

 

      악령 들린 사람

      내면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사람입니다.

      주위에서 가하는 온갖 압박에

      스스로를 지탱해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외부와 격리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입니다.

       

      누가 그를 고립시켰습니까.

      왜 그는 악령에 들려 허우적거립니까.

      그 자신의 나약함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하던 이웃이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분이 악령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내면의 쓰라린 상처를 치유해 주십니다.

      외부에서 오는 온갖 억압으로부터

      그를 자유롭게 해주십니다.

       

      그분 말씀엔 힘이 있습니다.

      그 가르침은 새롭고 권위가 있습니다.

       

      그분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간절히 청할 때에

      우리는 안팎으로 우리를 옥죄는

      악령의 사슬에서 풀려날 것입니다.

 

[평화신문, 2015년 2월 1일,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