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도둑' 황반변성 막으려면… 루테인·지아잔틴 보충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 2020.05.20 07:15
눈, 인체 기관 중 노화 가장 빨라 50·60대 황반색소 밀도, 20대의 '절반' 녹황색 채소 챙겨야… 건기식 섭취 도움
나이 들며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눈질환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눈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분인 '황반'이 변성되는 것이다. 황반에는 망막의 시상세포가 밀집돼있으며, 황반 주변부는 '루테인' 중심부는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됐다. 나이 들수록 두 가지 색소 밀도가 감소하면서 황반변성이 발생한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사물 가운데가 검거나 비어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9만9305명에서 2018년 17만7355명으로 5년 새 약 1.7배가 됐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유전, 흡연 등 여럿 있지만 가장 주된 것은 '노화'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50~60대의 황반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눈은 인체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이고,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워 미리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눈이 침침하거나 흐릿하면 바로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
황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섭취해 보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들 색소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하루 10~20㎎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은데, 매일 식사를 통해 권장 섭취량을 채우기 쉽지 않다. 두 성분을 모두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50세 이상이면 1년에 최소 한 번 안저검사를 받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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