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오른 혈압, 끝나고 나서도 안 떨어지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l 2020.05.21 15:32
운동할 때 오른 혈압이 유지되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의과대 연구팀은 '프레이밍엄 심장 조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여한 평균 58세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 수축기 혈압(SBP)'과 '운동 이완기 혈압(DBP)'이 다른 사람보다 높은 사람은 고혈압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 후 올라간 SBP나 DBP가 떨어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았다.
정기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운동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한다. 특히 힘을 세게 주는 근력 운동을 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 운동 후 혈압이 너무 크게 오른다면 상태를 진단받고 운동 내용을 바꿔야 한다. 운동 중 혈압은 수축기 혈압 220mmHg, 이완기 혈압 105mmHg 이하의 수치를 유지하는 게 좋고, 운동 30분 후에는 평소 혈압으로 돌아와야 한다.
연구를 주도한 바네사 크산타키스 박사는 "운동 중과 운동 후에 혈압이 변화하는 방식을 관찰하면 미래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며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혈압이 높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야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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