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및 지식>/◈ 건 강 관 련

흡연자·당뇨병·뇌졸중 환자, 코로나19 취약한 이유 밝혀져

by 파스칼바이런 2020. 6. 27.
흡연자·당뇨병·뇌졸중 환자, 코로나19 취약한 이유 밝혀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 2020.06.22 11:22 

 

 

 

   

흡연자, 당뇨병, 뇌졸중 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원인이 규명됐다. 이들은 세포 내 특정 효소가 증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을 ACE2에 결합시켜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하는데, 결국 ACE2가 많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세포 내 침투과정에서 세포표면 ACE2가 감소되어 인체 내 안지오텐신2가 증가하고 혈압상승으로 이어져 병이 중증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당뇨, 뇌졸중을 겪고 있을 경우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ACE2)가 증가하여 감염 시 더 큰 위험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상기 기저 질환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연,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 준수 등의 예방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