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혀 안하면…콩팥암, 방광암 ‘쑥’ ↑(연구) 권순일 기자 l 2020년 7월 16일 13:12
주로 앉아서 일을 하거나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건강에 어떤 악영향이 미칠까. 이와 관련해 운동 등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콩팥암(신장암)과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로스웰파크암연구소 연구팀은 운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습관이 암 발병과 어떤 연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콩팥암 환자 160명, 방광암 환자 208명, 건강한 사람 766명을 시험 참가자로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체활동 수준을 보고했다. 신체활동 수준과 암 발병률 사이의 관계를 계산하자 결과는 놀라웠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암 발병 확률이 최고 77%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은 “평생 동안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과 암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콩팥암 발병률이 77%, 방광암 발병률이 73% 높았다. 이런 효과는 체중과는 상관없었다. 즉 정상 체중이더라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비만과 무관하게 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매주 150분 동안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75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The association of lifetime physical inactivity with bladder and renal cancer risk: A hospital-based case-control analysis)는 ‘캔서 이피디미올로지(Cancer Epidemiology)’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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