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씁쓸한 '이것' 심장 튼튼하게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07.24 14:29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초콜릿을 먹으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은 33만6289명의 초콜릿 소비량과 관상동맥질환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초콜릿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8% 낮았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연구팀은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심장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질 또는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즉, 초콜릿에 든 성분이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타나윙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초콜릿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은 열량이 높고 설탕, 지방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많이 먹으면 당뇨병 환자와 비만인에게 좋지 않으니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on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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