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 '뇌' 기능 떨어진다, 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07.24 15:40
혼자 사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임상교육‧건강심리학 연구팀은 유럽과 아시아에 사는 55세 이상 2만1666명을 대상으로 혼자 사는지 여부와 치매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혼자 거주한 사람은 동거인이 있는 사람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30% 높았다.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되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연구팀은 혼자 살면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는 인지 자극이 부족해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대화로 풀 사람이 없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루팔 데사이 박사는 “고령화되면서 이미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다른 사람과 접촉이 적다면 치매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혼자 사는 사람이 치매를 예방하려면, 인지적‧사회적‧신체적 활동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노화 연구 리뷰(Ageing Research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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