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에 얼음물 안 된다고?… 응급상황별 ‘올바른 대처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ㅣ 2020.08.21 07:00
휴가철이 있어 야외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이다. 하지만 활동량이 늘어나면 사고로 치아가 빠지거나 화상을 입는 등 응급상황에 닥치고 우왕좌왕하는 일이 늘어난다. 이때 제대로 대처하는 법을 알아둬야 증상 악화를 막고 빨리 나을 수 있다. 각각의 응급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화상 입었을 땐 미지근한 물로
화상을 입었을 때는 12~25도의 미지근한 물에 화상 부위를 2~3분 담근다. 화상을 입으면 찬물이나 얼음물 혹은 얼음을 피부에 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못된 방법이다. 화상 부위엔 열이 많은데, 너무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오래 담그면 피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혈관이 수축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어렵고 화상 부위에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아 상처 회복이 더뎌진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는 행위도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한다.
빠진 치아는 우유에 담가야
치아가 빠지면 찬 우유‧생리식염수에 담근다. 치아를 휴지나 손수건에 싸서 병원에 가져가면 치아가 건조해진다. 그러면 치주인대세포가 죽어 치아를 다시 심을 수 없다. 빠진 치아가 오염됐다면 찬물에 헹군 뒤 바로 찬 우유‧생리식염수에 담가서 한 시간 이내에 병원에 간다. 빠진 치아가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야 치료 결과가 좋다.
저혈당 쇼크에 주스는 금지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는 당분이 든 사탕이나 주스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 아무것도 먹여선 안 된다. 이때 꿀물이나 주스 등을 억지로 먹이면 기도가 막혀 위험하다.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에 가는 것이 최선이다.
빠진 턱 억지로 넣어선 안돼
턱이 빠졌을 때는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아래턱을 턱관절을 제 자리로 넣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턱을 다물거나 억지로 밀어 넣으려 하면 턱 근육이 더욱 긴장해 오히려 턱관절을 손상시킨다. 턱이 자주 빠지는 `습관성 탈구`라면 보톡스 치료나 수술을 고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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